BMW의 비전, iNEXT

2016-05-30 08:56


 

아우디에서 볼보까지,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율주행차량의 양산을 숨가쁘게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BMW는 발빠르게 우리가 언제쯤 실제로 자율주행차량을 탈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번 주 열린 주주총회 연설에서, 하랄드 크루거(Harald Krüger) BMW그룹 최고경영자는 iNEXT로 명명된 BMW의 자율주행차량을 2021년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iNEXT가 어떤 디자인으로 나올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크루거는 이 차를 통해 BMW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새로운 혁신 드라이빙, 디지털 링크, 지능형 경량 디자인,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실내 디자인, 그리고 차세대 전자화된 자동차를 도로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BMW의 최근 콘셉트카들을 봐왔다면 사실 이러한 기술이 그다지 놀라운 것도 아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방향이기도 하다. iVision Future Interaction Concept는 인테리어에서 세 가지 디스플레이 설정을 선보였는데, 운전자가 외부 정보소스에 링크되어 그 중 적절한 정보를 볼 수 있게 해준다. 한편, Vision Next 100은 센터 콘솔과 운전자가 차량을 자율주행모드로 바꿀 때 접혀 들어가는 스티어링 휠을 선보였다. 

 


 

흥미롭게도, 크루거는 최근 자율주행차량의 추세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빨리 인지하고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산업계 전반적으로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했으며 정부의 정책이 또한 중요하고 잘 어우러지면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나 기다리는 것보다는 빨리 결정하는 것이 낫다. 또한, 구입 인센티브는 직접 소비자에게 갈 것이다. BMW가 이 흐름에 참여하는 것에는 틀림없다.'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조사, 소비자, 법률 제정자, 그리고 사회가 모두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하며, BMW가 이 분야에서 발빠르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발표는 볼보가 자율주행연구를 중국과 영국에서, 트럭제조사들이 최근 유럽전역에서 자율주행 플래투닝에 참여하는 와중에 이루어졌다. 구글도 최근 크라이슬러 미니밴 차량에 자율주행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테슬라도 오토파일럿 모드를 통해 차량을 자동으로 움직이게 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율주행차량의 혁명은 이미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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