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컴퓨터는 감소하는데 텍스트 입력이 필요한 다른 모바일 기기는 확산된다는 것은 전통적인 키보드를 대신할 뭔가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탭스트랩(Tap Strap) 웨어러블 키보드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기기와 연결되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바로 그 대안이 될 것이다. 사용자는 어떤 곳에서도 기존 형태의 키보드 없이 타이핑을 할 수 있다.
소위 '입는 기기'로 불리는 에어마우스(AirMouse)와 제스트 제스처 컨트롤 글로브(Gest gesture control glove)와 비슷한 콘셉트이다. 그러나 이 탭스트랩 키보드는 맞춤형 스타일로 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스타트업 회사인 Tap Systems는 이 제품이 안드로이드/iOS 폰과 테블릿 PC, Mac, 그리고 윈도우 PC, 스마트 TV 등에 사용가능하며, 빠르고, 정확한 특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각 구멍에 손가락을 끼워 마치 장갑처럼 착용한다. 왼손이고 오른손이고 관계없이 어디에든 맞는다. 두 손 타이핑을 위해 각각의 손에 착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엄지손가락으로 세 번 탭을 하면 탭스트랩의 전원이 켜진다. 새끼손가락으로 하는 세 번의 탭은 전원을 끄게 한다.
일단 착용 후, 스위치를 켜면 기기와 연결되어 작동이 되고 즉시 타이핑이 가능하다. 탭스트랩에 내장된 센서들은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각기 다른 손가락 탭과 만드는 조합들로 다른 글자를 만들어낸다. 이는 음성 입력 방식보다 정밀할 뿐만 아니라 빠르고 제스처 기반의 입력 시스템보다 정확하다고 한다.
사용법은 각각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모음을, 탭핑 횟수를 이용해서 그 외의 문자와 부호 등을 모두 입력할 수 있다. 글자를 타이핑하는 조합 등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앱(TapGenius)을 만들었는데 이 앱은 현재 iOS에서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약 1시간 정도면 앱을 이용해서 사용법을 완전히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게임, 증강현실(AR), 그리고 가상현실(VR) 이 세가지가 탭스트랩이 잠재적으로 주로 사용될 영역으로 보고 있다. 타이핑 용도의 탭스트랩 사용 외에도 회사는 다른 관련 개발사들과 이 기기가 보다 폭넓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크기는 소, 중, 대 3가지 버전이 있다. 마이크로 USB 단자를 통해 충전하며, 완전 충전에는 약 3시간이 걸린다. 이 경우 사용 시간은 4시간, 대기 시간은 72시간이다. 탭스트랩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베타 유저를 모집하며, 올해 말까지는 상용 모델 출시를 할 계획이다. 가격은 US$1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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