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트럭을 자율주행트럭으로 변신시키는 키트

2016-06-01 09:11


 

마치 금방이라도 다가올 것 같은 자율주행차량 시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용차 외에 화물트럭에 대해서도 자율주행기술에 경쟁이 붙고 있다. 이를 이끄는 업체는 당연히 메이저 트럭 제조사인 다임러와 볼보 등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신생 스타트업 기업인 오토(Otto)는 이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기존 트럭에도 적용할 수 있는 키트 기술로 승부를 내려 하고 있다. 

 


 

오토는 올 1월 설립된 신생 회사이지만, 이미 전직 구글, 애플 그리고 테슬라 등에서 온 인력을 포함해 40여 명의 직원이 있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차량 기술이 전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우리 생활, 특히, 물건과 서비스의 운송에 그 혜택을 줄 것이라 믿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자율주행차량 시대가 오더라도 당장 모든 차가 새로운 차량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것은 기존 운행 중인 장거리 수송 트럭을 위한 소위 ‘셀프 드라이빙 키트’라 불리는 제품이다. 키트는 센서, 차량 관련 하드웨어 그리고 자율 운전 소프트웨어로 이 모든 것은 기존의 일반, 수동 조작 트럭에 설치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카메라, 레이다 그리고 레이저 센서는 트럭의 윗 부분에 장착되고, 여기서 나오는 피드백 데이터는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로 전달되어 차량이 실시간으로 운전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오토의 웹사이트에는 소프트웨어가 내린 지시를 수행하는 하드웨어, 즉, 스티어링과 스피드 컨트롤을 수행할 로보틱스 관련 자료가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까지는 아니다.

 


 

오토는 향후 트럭 대열 중 한 대에 탑승한 운전자는 운전의 목적보다는 ‘관리 감독’ 차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게 보다 많은 트럭을, 보다 멀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키트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회사는 일반적인 상용트럭을 구입할 때 드는 비용 US$100,000 ~ $200,000의 극히 일부 금액이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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