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완벽한 음질을 위한 개인 맞춤형 헤드폰

2016-06-04 11:51


 

보통 헤드폰 신제품이 나오면 하드웨어의 사양이나 보다 강화된 착용감 등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나온 Nura 헤드폰은 이런 의례적인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만족을 줄 수 있는 커스텀 방식의 특성과 독특한 듀얼-양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 헤드폰은 인-이어 이어폰과 오버-이어 헤드폰의 결합, 그리고 음악을 듣고 자동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음향으로 조정해주는 사운드웨이브 기술이 특징이다.

 


 

음악감상이 주관적이기 쉬울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근본적으로, 각종 주파수의 하모니가 우리 귀에 들어와 고막을 진동시키기 때문이다. 귀의 전반적인 구조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해부학적으로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음악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 

 

음파가 달팽이관에 닿을 때, 귀의 중간 부분 뼈가 신호를 전달하고, 진동은 희미하고 낮은 강도의 사운드를 밖으로 내보낸다. Nura 헤드폰은 이런 정보를 감지하는 OAE(otoacoustic emission) 테스트를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마이크로폰이 귀를 드나드는 신호를 측정 후, 이를 종합적으로 컴파일하여 얼마나 사운드가 잘 들렸는지를 결정한다. 

 


 

각각의 독특한 프로파일을 만들어 내는데 약 30초 정도가 걸리나 사용자는 물론 여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덕분에 사용자는 음악의 서로 다른 주파수에 상관없이 자신의 귀 감도에 맞게 최적화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볼륨도 귀에 손상이 가지 않게 조절된다. 헤드폰을 쓰면, Nura는 자동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적절한 프로파일을 로딩한다. 

 


 

Nura는 자체적으로 음을 교정하는 헤드폰 Ossic-X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게임의 몰임감을 위한 3D 오디오 보다는 음악 자체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었다는 점이 다르다. 디자인 면에서 Nura는 오버-이어 컵 안쪽에 인-이어 버즈를 내장하고 있다. 오버-이어 컵의 드라이버가 베이스를 담당하고 이어버즈의 드라이버는 미드, 하이 영역을 담당한다. 이 음향적 분리는 패시브 노이즈의 분리를 강화하는 효과는 물론, 깨끗한 음질과 디테일을 동시에 살리기 위함이다. 

 

현재 개발팀은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생산 자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공약 가격은 US$199부터 이며, 예상 소매가격으로부터 $200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모든 기능이 완전히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제품이 이미 개발되었고, 상용화를 위한 디자인도 완성된 상태로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2017년 4월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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