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비즈니스 제트기

2016-06-07 11:32


 

비즈니스 제트기는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닌 소수의 고급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비행기다. 그러나 말 그대로 중요한 비즈니스를 위한 일종의 지원시스템인만큼 탑승자를 얼마나 편안하게 운송하는가가 관건이다.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Embraer)는 초대형 비즈니스 제트기 Linage 1000E의 10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캐빈 콘셉트를 공개했다. ‘교토 에어쉽(Kyoto Airship)이라 이름붙여진 이 기종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에 크고 긴 창문과 동체에 설치된 스카이라이트가 되겠다. 

 


 

Linage 1000E는 2006년 처음 선보였고 2009년부터 비행을 시작했다. 8,519km의 항속거리를 갖고 있으며, 최신 전자제어 비행 방식인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조종 시스템을 갖추었다. 옵션으로 선택하는 ‘Autoland‘ 기능은 활주로 접근, 착륙, 5초 롤-아웃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승객은 19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캐빈은 라운지, 다이닝, 컨퍼런스, 휴식공간 5개 구역으로 나뉜다. 또한, 비즈니스 제트기로는 가장 큰 화물칸을 갖고 있으며, 비행 중에도 확인할 수 있는 화물칸 구역이 있다. 그 외에도 아이패드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캐빈 매니지먼트 시스템, 5.1ch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럭셔리 비즈니스 제트기라는 명성에 걸맞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토에어쉽의 가장 큰 특징인 캐빈 인테리어는 일본의 좌식 문화 콘셉트를 응용한 듯하다. 창문을 바닥 낮은 곳까지 내려 배치하여 바닥 포지션에서도 외부를 감상할 수 있게 한 점이 그러하다. 물론 반대로 윗쪽도 훨씬 높게 올려서 전체적으로 긴 형태의 창문이다. 한편 스카이라이트는 하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빛을 제공한다. 

 

엠브라에르는 디자인에 대한 참조로 ERJ 145 리져널 제트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공군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기종으로 조망/관측을 목적으로 한 대형 창문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다 구체적인 교토에어쉽에 대한 정보는 추가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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