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의 플래시는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 촬영 외에도 등산객의 손전등, 조난자의 구조 요청까지 다양한 상황에 활용된다. 하지만 한정된 크기 때문에 밝기와 도달거리 등에서 만족할 수 없는것이 사실. 최근 이탈리아의 한 개발팀에 의해 발표된 Flens는 스마트폰 플래시의 능력을 크게 증폭시키는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손가락 위에 가볍게 올릴 수 있는 작은 크기의 Flens는 스마트폰 플래시의 빛 굴절률을 조절해 기존보다 약 10배 먼 거리까지 도달하게 하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 Flens 자체에는 별도의 발광원과 전자 장치가 없지만 빛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렌즈 설계를 통해 스마트폰의 플래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Flens를 통해 강해진 플래시는 야간에 더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어두운 길에서 더 먼 곳을 확인할 수 있는 손전등 역할을 하게된다. 플래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그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

작은 크기, 간단한 구조의 Flens는 스마트폰의 플래시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네오디뮴 자석을 내장해 쉽게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 4 이후의 모든 아이폰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별도의 어댑터 장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때로는 작고 간단한 것으로 우리 생활이 크게 변하기도 한다. 주머니에 Flens를 챙기고 다니면 빛이 필요한 야간 사진 촬영은 물론 어두운 장소에서의 위험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Flens는 2016년 7월 중 발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약 20유로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