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급조폭발물 제거 로봇

2016-06-14 09:38


 

이라크와 관련된 뉴스에서 종종 등장하는 급조 폭발물(Improvised Explosive Devices, IED). 이는 땅에서만 위협적인 것이 아니다. 바닷속에서도 주요 위협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이것들을 발견하고 무력화시키기 위해, 사브(Saab)는 수중 원격 로봇(ROV)를 개발했다. 이는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박람회에서 공개됐다. 

 

보통 해군에서는 항공모함이나 잠수함 같은 것들이 눈길을 끌지만, 실제로는 바닷길을 안전하게 청소하는 소해정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는 해군의 작전에 매우 중요한데, 수중의 폭발물은 오랜기간 항해의 큰 위협이 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국 해군들은 기뢰제거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불행히도, 최근 수 십년간 작은 수중 테러리스트라 할 수 있는 급조폭발물이 증가했다. 이들은 탐지와 처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졌다. 

 


 

사브에 따르면, 급조폭발물을 다루는 표준 절차는 폭발물 처리 다이버(EOD)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이는 매우 느리고 또한 위험한 작업이기도 하다. 사브의 상업용 원격 로봇 시스템 라인을 기반으로 해상 대폭발물 처리 플랫폼(WASP)이 개발되었는데, 이 시스템은 도크, 항만, 등에서 급조폭발물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본적으로 두 명의 팀이 물밖 안전한 거리에서 운용한다. 

 


 

길이 1.7m, 무게 90kg의 이 시스템은 항구나 해변, 또는 선박 어디에서든 미션에 투입할 수 있다. 속도는 약 2.5kt(4.6km)로 60m의 깊이의 수심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iCON 인텔리전트 컨트롤 시스템과 함께 나침반, 도플러 속도 로그(DVL) 및 내부 측정 유닛(IMU) 포지셔닝 시스템 등을 이용하므로 자율적으로 장애물 회피, 웨이포인트 네비게이션 등을 수행하며 스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다. 

 

또한, 멀티빔 소나, 컬러 팬 & 틸트 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로봇팔용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180~260V 전기 동력이 160m짜리 파워 &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공급된다. 이 시스템은 자체 발전기를 갖추고 있으며 경량 지원 차량으로 수송이 가능하다. 사브는 미해군, 폭발물 처리 기관(EOD), FBI, 테러방지 관련 기관 등과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실시 중이며 앞으로 10~12개월간 진행한다. 수중 급조폭발물 처리 분야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틈새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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