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가상현실 백화점

2016-06-14 09:38


 

온라인에서 '즉시 주문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배송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쇼핑센터나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 않고도 쇼핑하는 것이 점차 쉬워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직접 매장을 가야 좋은 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상 현실은 이 중간에서 '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의 메이저 업체인 이베이(eBay)가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VR) 백화점을 만들기 위해 호주의 리테일러인 마이어(Myer)와 손잡았다. 

 


 

고객은 이베이의 VR 앱과 VR 헤드셋을 이용해 카탈로그에 있는 12,000개의 아이템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다. 다른 VR 메뉴 시스템처럼, 사용자는 이베이 사이트 서치(eBay Sight Search)라 칭하는 프로세스 상에서 머리를 움직여 옵션을 스캔하다가 맘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잠시 눈길을 주면 된다. 고정된 시선에 이 상품은 클로즈업되고 상품의 가격이나 사양, 재고량, 배송정보 등의 상세 정보가 표시된다. 대부분의 상품은 2D 사진으로 제공되겠지만, 상위 100개의 상품은 3D로 볼 수 있다. 고객은 제품을 돌려보고, 확대해보고,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호주 & 뉴질랜드 이베이 책임자에 따르면, 이들이 중점을 두는 것은 그저 전자 상거래를 가상현실에서 흉내내는 정도가 아니라 최대한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검색, 선택, 그리고 맞춤형 쇼핑,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이베이 VR 백화점 앱은 이미 호주에서 iOS와 안드로이드로 나와있으며, 구매 단계의 결제처리 등은 현재 운영 중인 이베이로 연결되어 처리된다. 이베이는 또한 헤드폰을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 형태의 자체 VR 헤드셋, 숍티컬(Shopticals)을 나눠주고 있다. 그렇지만, 구글의 헤드셋이나 기타 삼성 기어 VR 같은 타사 제품도 사용할 수는 있다. 

 


 

현재 호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언제 가상현실 백화점이 오픈될 수 있을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마이어는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곧 다른 지역에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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