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마우스가 결합되어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기가 나왔다. 나이디움 센스(Nydeum Sense)라 알려진 이 기기는 전통적인 마우스 입력방식 외에도 사용자가 문자의 모양을 응용하여 입력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핵심은 '디지털 알파벳'이다. 사용자는 각 알파벳의 특징을 살린 모양을 터치하여 입력할 수 있다. 개발자에 따르면, 배우기가 쉬워서 조금의 연습만으로도 곧 초당 3개의 문자를 타이핑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마우스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왼쪽, 오른쪽 클릭과 가운데 위치한 스크롤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 제품은 지난 2010년에 만들었다. 이때만 해도 입력 수단은 모르스 부호와 비슷했다. 그러나 이는 일반인들에게는 당연히 어려운 사용 방법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즉시 방식을 바꾸었다. 

이 디지털 알파벳 시스템은 응용폭이 넓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 많은 다른 언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특정 작업에 대한 자신만의 명령어를 기기에 프로그램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윈도우즈, 리눅스, 안드로이드, 그리고 OS X 등 현재 시판 중인 모든 키보드 및 마우스와 호환되는 시스템이라면 어떤 것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원으로는 2개의 AAA 배터리가 들어가며, USB 스틱에 연결하면 하나의 프로그램 작동으로 다른 장치들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2017년 2월 출시를 목표로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USB 스틱 커넥터를 포함한 한 세트의 가격은 US$80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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