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수록 전기를 생산해내는 휴대용 발전기

2016-06-17 09:30


 

지난 몇 년간 압전 전기 및 마찰 전기 발전기의 개발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는 모두 움직임을 운동에너지로 이용하는 기기들이다. 현재 미국 육군과 해병대는 이 기술을 필드에 적용하고 있다. 밴쿠버 기반의 업체 바이오닉 파워(Bionic Power) 사는 곧 파워워크 키네틱 에너지 하비스터(PowerWalk Kinetic Energy Harvester)를 군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기기는 병사가 무릎에 착용하고 걸으면 배터리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기이다. 

 


 

파워워크는 기어박스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기계적으로 무릎의 회전속도를 보다 빠르고 효율이 높은 스피드로 변환하여 준다. 그 결과 10~12W의 전기가 생성되고 이는 리튬-이온 혹은 니켈망간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로 전환된다. 

 


 

파워워크를 각각의 다리에 입으면 사용자는 한 시간 정도의 걸음에 스마트폰 4개 정도를 충전할 만큼의 전기를 만들어 낸다. 또한 파워워크는 전력을 생성하는 가장 효율적인 시간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부수적인 효과는 내리막길을 걸을 때 근육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고 무릎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군용으로서 적격이다. 전기는 야전에서 통신, 네비게이션, 광학기기 등 전원이 필요한 모든 기기에 매우 중요한데 보통은 무거운 배터리팩을 휴대하여야 한다. 

 


 

병사 한 명은 일반적으로 72시간의 작전 시간동안 7~9kg의 배터리를 휴대한다. 만약 병사가 웨어러블 에너지-수집 기기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는 단순히 무게를 덜어내는 것 뿐만 아니라, 야전에서의 보급 문제를 해결하며, 작전의 효율과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바이오닉 파워사와 미육군 그리고 해병대와의 계약으로 2017년 초~중반에 야전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닉 파워사는 이 기기를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다른 전문분야에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기 덧글 4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