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 비오는 때를 알려 준다면?

2016-06-30 09:41


 

일기예보 기능이 있는 앱이 동반되는 디지털 기기가 있다면 이 기기가 일기예보를 한다고 할 수 있을까, 없을까? 늘 논란이 되는 얘기지만, 어쨌든 이런 형태로 일기예보를 한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은 시중에 늘 있어왔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하는 스마트 우산인 타라브렐라(TARAbrella)는 이와는 달리 진짜 '독립적'으로 날씨 예측을 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타라브렐라를 벽결이형 충전 크레이들에 장착해 놓는다. 벽에 매달려 있는 동안, 내장된 디지털 바로미터로 35초에 한 번씩 대기 중의 기압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탑재된 하이그로미터를 이용하여 습도를 체크한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이 두 개의 센서로부터 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기압과 습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기예보를 하게된다.



 

사용자는 잠재적인 강우 가능성을 우산의 손잡이 부분에 있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정보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데, 디스플레이가 투명한 채로 있다면 향후 6시간 동안은 하늘이 맑거나 부분적으로 살짝 흐릴 것이라는 의미이다. 일부가 파란색으로 바뀐다면 흐린 하늘을, 완전히 파란색으로 바뀐다면 비를 예보하는 것이다. 이 예보는 얼마나 정확할까? 그건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어떤 이는 만약 실내에서 밥을 하거나 해서 일시적으로 습도가 증가하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추가적으로 이 제품에는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 있다. 사용자로부터 9m 이상 떨어지면 경보음을 울리게끔 하여 우산을 놓고 오지 않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우산의 끝 부분에는 LED가 달려있는데, 이는 주변을 다니는 운전자들에게 우산이 눈에 잘 띄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인디고고(Indiegogo)에서 모금 캠페인 중으로 공약 가격은 US$49로부터 시작한다. 예상되는 소매가격은 $8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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