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로브

2016-06-30 09:41


 

사실 스마트 글로브라는 것이 그다지 새로운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동안 소개된 대부분의 제품은 스마트폰의 악세서리로였다. 웨어러블 기기들을 따로 꺼내어 조작할 필요없이 콘트롤할 수 있게끔 하는 보조기기 역할이었다. 런던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은 글로브디(Glovdi)라 불리는 스마트 글로브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손등에 커다란 원형 스크린을 갖춘 글로브로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대신할 일종의 슈퍼 스마트워치라고도 할 수 있다. 

 


 

글로브디는 대중성 보다는 운동 선수들 같은 틈새 시장을 노리는 제품이다. 기기의 메인 스크린은 원형으로 손등에 위치한다. 그 외의 기능은 스마트폰과 유사하다. 통화, GPS, 피트니스 트래킹 센서와 카메라 등이 글로브에 장착되어 제스처도 인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이 기기는 운동선수나 스포츠 애호가들을 주 대상으로 했다. 운동 중 휴대폰 조작이 거추장스러운 경우에 최적화되어 있다. 

 


 

차라리 스마트워치를 쓰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회사는, 스마트워치는 실제로는 매우 제한적인 기능만을 제공하며 특히 늘 휴대폰과 연동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사실 독자적으로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워치가 이미 등장하고 있기 떄문에 딱히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아마도 이 제품이 생산될 시점이라면 그런 점에서 더 많은 경쟁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보다는 핸즈프리 기능 외에도 스마트기기의 화면을 보기 힘들 때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 일부의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초기 콘셉트 단계로 글로브디는 석사학위 논문의 주제로 시작, 향후 이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적으로는 보다 보완된 개념과 기능으로 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