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에서 보관할 수 있는 초경량 일인승 비행기

2016-06-30 09:41


 

보통 비행기를 생각할 때 컴팩트함을 먼저 고려하지는 않는다. e-Go의 팀은 새로운 마이크로라이트를 출시하면서 이를 바꾸고 있다. 최근 첫 생산기가 나와 첫 소비자에게 인계되었다. 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e-Go의 기체는 로터리 엔진을 동력으로 하며, 탈착이 가능한 카나드 날개 덕분에 심지어 집의 차고에도 보관할 수 있다. 

 



 

2007년 경량 항공기 협회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등장한 e-Go는 낮은 운영유지비를 우선적으로 감안하여 설계되었다. 동력은 22kW 웬클(Wankel) 로터리 엔진으로, 이는 무인항공기(UAV)를 위해 설계된 로트론(Rotron)엔진을 개조한 것이다. 속도는 167km/h에 연비는 3.6L/100km이다. 최대 이륙중량은 270kg. 탄소섬유로 제작된 날개, 알루미늄과 스틸로 제작된 캐노피 힌지, 기체 하부 축 등은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300m 정도의 잔디 활주로만 있으면 이륙하여 90노트의 속도로 531km의 순항거리를 즐길 수 있다. 최대 상승고도는 10,000 피트이며 +4~-2G의 기동을 할 수 있다. 비행기를 보유하고 운용할 때 연료비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그 외에도 전반적인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보관과 수송에 드는 비용이다. e-Go는 날개와 카나드가 분리되므로 쉽게 견인해서 옮길 수 있으며, 집에 있는 차고 같은 곳에서도 얼마든지 보관할 수 있어 별도의 격납고 사용료가 들지 않는다. 

 


 

내부의 좌석은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교체가능한 좌석 쿠션과 이동식 페달 덕분에 190cm의 장신도 문제없이 탈 수 있다. 탑승자의 최대 무게는 110kg까지 가능하다. 기체에는 15kg 상당의 수화물도 적재가 가능하다. 조종사는 대형 화면을 통해 엔진 상태, 네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보게된다. 모든 정보를 비행 중에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면, 컴퓨터에 이를 맡기고 조종에만 집중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기체의 본격적인 생산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가격은 약 £50,000 (US$ 70,700)에서 시작한다. 

 

 

 

접기 덧글 3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