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연습 같이 할 사람이 없다면? 탁구로봇 트레이너봇

2016-07-05 10:38


 

스포츠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혼자서도 끊임없이 연습을 해야한다. 연습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니까 말이다. 문제는 탁구같이 연습상대가 없으면 곤란한 종목의 경우는 어떤가. 연구개발팀은 스마트한 로봇을 개발했는데 프로그램화된 탁구 상대를 제공해 준다. 트레이너봇이라 이름 붙은 이 로봇은 탁구 테이블 위에 설치해 놓으면 완전한 스핀, 방향, 그리고 궤도 컨트롤이 되는 로브샷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비록 이전에 나온 복잡한 탁구 로봇처럼 진보된 수준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 단순함이 장점이다. 32cm의 높이에 16cm의 지름, 그리고 고작 1.2kg의 무게의 트레이너봇은 손으로 혹은 백팩으로 휴대할 수 있을 만큼 휴대성이 좋다. 그저 탁구 테이블, 탁구 볼세트, 전원플러그, 그리고 링크된 휴대기기만 있으면 된다. 

 


 

이 로봇은 톱-로딩 방식으로 한 번에 최대 30개의 탁구공을 장착한다. 짧은 런칭 튜브에 의해 한 개씩 발사되는데 3개의 전동 휠이 속도를 0.5초 혹은 3초까지 그 빈도를 조절한다. 힘과 스핀 등도 물론 감안한다. 로봇의 베이스에는 정확한 방향과 궤적을 위한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 트레인봇 탁구로봇이 이상적인 연습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은 휴대기기와의 블루투스 링크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연습해보고 싶은 각종 샷의 스타일과 결과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려운 스핀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싶다든가, 서브와 리턴을 연습해보고 싶다든가, 특정 존에 떨어지는 공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을 때 등 커스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매력이다. 

 

 

사용자 설정의 연습은 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연습 중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다른 모드, 예를 들면, 탁구 시합 시뮬레이션 혹은 2인 경기를 설정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레벨이 되든 트레인봇은 연습 뿐 아니라 재미도 줄 수 있다. 

개발팀은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공약 가격은 기본 모델에 $329이며, 30개의 탁구공과 전원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여러 대의 프로토타입을 거쳐 현재까지 꾸준히 개선되었으며 최종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스케쥴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17년 3월경부터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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