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사람들이 있어도 혼자만 들을 수 있는 개인용 스피커

2016-07-06 09:52


 

집이나 직장에서 음악을 듣고 싶을 때 혼자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보통은 이어폰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이어폰의 경우,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역시 불편하다. 리차드 하버컨의 새로운 사운드레이저 VR 지향성 스피커는 마치 책상 위에 매달린 전등처럼 사용자 머리 위에 매달려 무선으로 고음질의 음악을 제공한다. 물론 타겟이 되는 사용자 외에 다른 사람들은 듣지 않게끔 한다. 

 


 

하버컨은 지난 몇 년간 특정 포인트의 사운드를 중점으로 한 스피커 제품을 개발해 왔고 2012년 킥스타터에서 제품을 출시해 성공적인 캠페인을 마친바 있다. 2014년에는 베어본 스냅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두 제품 모두 초음파를 이용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텔레비젼이나 게임을 하기에 필요한 주파수 대역은 부족했다. 하버컨이 지난 3년간 고충실 평면파 기술을 개발한 이유이다. 

 



 

사운드레이저 VR은 특허받은 평면 배열 스테레오 드라이버를 나무로 만든 스피커 단일체에 장착한 점이다. 마치 작은 스피커들이 각각 작은 양의 음을 내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출력음은 투명 아크릴 리니어 패러볼릭 반사판에 반사되어 음을 듣는 사람의 귀쪽 방향으로 모아진다. 음의 집결 포인트는 스피커 유닛의 60~120cm 아래 지점으로 주파수 대역은 150 Hz~20kHZ이다. 참고로, 이 스피커는 선형적으로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낮은 주파수 대역은 재생할 수 없다. 

 


 

사운드레이저 측에 따르면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의 이 스피커는 유기적 특성의 자연음을 재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음악을 즐기기에는 낮은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2 채널 15W 앰프에 의해 작동하며 음악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트리밍된다. VR 스피커의 종류는 41cm 길이 혹은 61cm 길이의 두 가지이며 두 모델 모두 폭은 26cm이다. 무게는 18인치 제품의 경우 1.5kg, 24인치는 2.1kg이다. 

 


 

사운드레이저 VR 시스템이 사용자에게만 몰임감을 준다고 하지만, 볼륨을 크게 높이면 물론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약간의 음을 들을 수 있다. 다만, 방해할 정도로 크지는 않을 정도라고 알려졌다. 반대로, 주변 소음이 클 경우 시스템을 이용해서 불편한 소음을 가려주는 카밍 사운드(calming sound) 기능도 있다. 

 


 

사운드레이저는 쥬니어(Junior)라는 이름의 데스크톱 모델도 만들고 있다. 같은 드라이버 기술을 쓰는 이 스피커의 크기는 (25.4 x 12.7 x 16cm)이며 무게는 1.2kg이다. 보다 작은 2채널 3W 앰프를 채용했으며 300Hz~20kHz의 주파수 대역 특성을 갖고 있다. 킥스타터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공약 가격은 쥬니어 제품의 경우 US$169, 풀사이즈 VR 유닛은 $209이다. 순조롭게 진행 시 선적은 10월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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