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자율운행 보트, 대양을 건너다!

2016-07-14 09:55


 

자율운행기기에 대한 최근의 추세를 보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의 발전이 우물쭈물하고 있는 제도의 발전을 추월하는 형국이다. 하늘에서는 솔라 임펄스2(Solar Impulse 2)가 태양광 전원으로 비행을 하며 기록 갱신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바다에서는 이와 비슷한 솔라 보이저(Solar Voyager)가 있다. 태양광 전원에 자율적으로 항해하는 기능을 갖춘 이 배는 현재 대서양을 항해하며 건너고 있는 중이다.

 


 

비슷한 유형으로 클레퍼 이-카약(Klepper E-Kayak)이 있다. 이 모델의 경우는 인력으로 가는 선체에 추가 키트를 부수적으로 장착하는 형태인 반면, 솔라 보이저는 완전히 무인으로 작동하게끔 설계되었다. 280W의 태양광 패널로 동력을 얻으며 야간 항해를 위해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한다. 최고 속도는 5km/h이며 사전에 프로그램된 GPS 지점들을 이리듐 위성 체계를 활용하여 항해한다. 

 


 

5.5m의 길이에 0.76m의 폭을 가진 이 선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무게는 250kg인데 디자인 팀 입장에서는 이를 항력과 효율면에서 결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보다 견고하고 안정된 선체로 기계적 충격에 강한 나름의 장점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매사츄세츠 주 글로스터에서 6월 1일 출발하여 포르투갈 리스본까지의 항해는 약 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항해 중 매 15분 마다 배의 위치를 비롯하여 속도, 방향, 날씨, 그리고 전력 현황 등의 세부 정보가 자동으로 보고된다. 

 


 

성공적으로 된다면 솔라 보이저는 대서양을 자율 항해로 횡단한 첫 번째 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태양광 전원을 활용하여 독립적으로 대양을 건넌 첫 번째 배가 될 것이다. 솔라 보이저의 진행 상황은 프로젝트 웹사이트 혹은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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