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한 미래형 자율주행 버스

2016-07-25 09:56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타고 다닐 버스는 어떻게 변할까? 한 번쯤은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메르세데데스-벤츠에서 바로 그 미래의 버스를 선보였다. 각종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 최신 데이터 링크 기술이 집약된 첨단 버스다. 이 가까운 미래의 버스는 벤츠의 12m 길이의 버스 시타로(Citaro)를 기반으로 299 마력의 메르세데스-벤츠 OM 936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되었다. 차선 유지, 위치 안내 및 가이드, 가속 및 제동 기능 등이 자동화되었다. 메르세데스의 자율주행 트럭 액트로스(Actros)에 장착된 기술이 채용되었다. 

 


 

도시의 광장과 공원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실내 디자인은 오픈 플랜이다. 승객들이 얼마나 멀리 가는가에 따라 구분하여 각기 다른 3개의 콘셉트로 디자인이 되어 구획화하였다. 이번에 제안된 실내 디자인은 개방감과 승객의 공간을 극대화시킨 스타일로 대량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승객이 탑승하고 내릴 때 문은 녹색 혹은 적색 발광 밴드에 의해 표시가 되며 전자 티켓 시스템을 채용하여 많은 승객들이 탈 때 효율성을 추구하였다. 

 


 

운전석은 단순화된 디자인으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운행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필요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모니터를 통해 승객에게도 전달된다. 버스의 최고 속도는 70km/h 이며 운전사는 가속, 브레이크 혹은 스티어링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운전에 운전사가 필요없다는 말이다. 다만, 필요한 부분만 혹은 비상시에는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이 자율버스에 채용된 시티파일럿(CityPilot) 시스템은 인간의 실수에 의한 사고를 막고, 효율성과 매끄러운 운전감을 주며 전반적인 차량의 안전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 시스템은 10대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도로와 버스 주위를 스캔한다. 4개의 단거리 레이더 센서는 차량 전방 50cm~10m 거리를 감지할 수 있다. 50m거리를 커버하는 2개의 스테레오 카메라는 3D 비전과 장애물을 인식하는 능력을 제공한다. 장/단거리 레이더 시스템이 전방의 버스 루트를 모니터링하며 GPS, 차선 유지 카메라, 그리고 4개의 카메라는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가이드를 한다. 아래로 향한 2개의 카메라는 도로 표면을 모니터링하며 다른 3개는 차량의 움직임이나 버스 기사의 행동 등을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모든 소스에서의 데이터는 데이터 퓨전(data fusion)이라는 처리를 거치는데, 이를 통해 버스의 정확한 위치, 상황 등을 통제한다. 덕분에 센티미터 단위의 장애물들을 피하고 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버스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심과 스키폴 공항간의 공항버스 노선에서 시범 주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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