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배달 로봇 서비스

2016-07-29 10:33

 


 

이번 달부터 영국, 독일, 스위스의 길거리에서는 보행자들이 로봇 배송기사와 함께 길을 걷게 될 것 같다. 스타쉽 테크놀로지(Starship Technology) 사의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스로 운행하는 드로이드를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주요 소매 업계 파트너들도 참여한다. 

 

2014년 설립된 스타쉽 테크놀로지 사의 목표는 로컬 배송의 혁명이다. 이 로봇은 각종 물건, 식료품, 음식 등을 3~5km 반경 내에 있는 소비자에게 활달한 걸음 걸이라 할 수 있는 평균 6km/h의 속도로 배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이보다 빠른 16km/h이다.

 


 

제조사는 비용을 맞추기 위해 Nvidia Tegra K1 프로세서 같은 기성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또한 360도 카메라를 포함한 카메라, 적외선 & 초음파 센서를 자율 주행을 위한 시스템에 채용하였다. 단, 기본적으로는 중앙 통제실에서 모니터링을 하며 필요할 때는 언제든 직접 조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현재까지 12개국에서 9개월간 테스트를 해왔다. 약 8,000km를 달리는 동안 400,000명의 사람들과 특별한 사고없이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실제로 로봇이 물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게끔 하는 것이다. 현재 파트너 사들은 영국과 미국의 대형 리테일러를 포함하고 있다. 각각 로봇의 운용은 파트너 별로 조금씩 다르겠지만, 운용, 유지, 보수, 인간에 대한 대응 등과 관련된 모든 규정은 사내 기준으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술에 대해 보다 익숙해지면 각각의 파트너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파트너 사들 중 한 곳에서 물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온라인 혹은 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스타쉽 배송을 옵션으로 제공받는다. 옵션을 선택하면 물건의 배송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통지가 되고 로봇이 배송을 하게 될 시간을 정하면 배송이 이루어진다. 배송 시간은 15~30분 정도 걸리며, 로봇이 도착하면 소비자는 PIN 코드를 입력하여 로봇의 뚜껑을 열고 배송품을 받을 수 있다. 

 


 

로봇에는 총 9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중앙 통제소에서 스피커를 통해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할 수도 있어 물품은 안전하게 배송이 가능하다. 로봇은 4개의 전기 모터로 6개의 바퀴를 구동하는데 3시간 동안 지속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10여 대의 로봇이 런던, 뒤셀도르프, 베른 그리고 기타 독일의 도시 지역에서 가동되는 것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그 이후 다른 유럽 도시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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