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에게 차량 정보를 제공하라

2016-08-09 10:11


 

독일은 자동차의 제조 기술만 높은 것이 아닌 듯하다.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의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또한 잘 발달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된 독일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앱이 그것을 말해준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차량의 구조도 점차 복잡해져서 충돌 사고 등에서 차를 수습하는 구급대원들은 새로운 위험이나 문제점에 노출되고 있다. 이를테면, 구겨진 차량의 일부를 잘라내야 할 때 에어백 시스템이나 고전압의 부품 등을 피해야하는 경우다. 메르세데스는 구급대원들이 응급 서비스를 할 때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용 앱(Rescue Assist App)을 내놓았다. 이는 증강 현실 이미지가 적용되어 차량의 껍데기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앱이다. 

 

이 앱은 메르세데스 차량과 일부 Fuso 모델의 정보를 포함한 모든 차량 라인업에 대한 디지털 카드를 갖고 있다. 각각의 카드는 3D 모델 정보가 있어 사용자가 모델을 돌려보고 특정 부분에 대해 확대를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부분을 절단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실제 사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러한 3D 모델은 차량의 내부 부품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증강현실 덕분이다. 

 


 

이러한 정보가 필요할 때 사용될 수 있으려면 모든 차량의 정보가 카드로 제공되어야 한다. 새로 출시되는 메르세데스의 모든 차량에는 눈에 잘띄는 QR 코드가 B 필라와 연료주입구 플랩 안쪽에 붙어 있다. 코드를 스캔하면 적용되는 모델의 카드가 열리며 앱이 구동된다. 구형 차량을 보유한 오너들도 코드를 별도로 붙일 수 있다.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iOS 및 안드로이드용 모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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