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한 전동 보트, 날개까지 달다!

2016-08-24 10:01


 

대부분의 전동 보트는 크게 두 가지의 카테고리 중 하나에 속한다. 평범한 수준의 동력에 저속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일반 보트 혹은 스피드보트로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고가의 보트가 있다.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기업인 에도라도(Edorado)는 하이드로포일(Hydrofoil), 즉 수중익 방식이 이 두 가지의 카테고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보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 믿고 있다. 수중익 기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7S 트윈-드라이브 전동 보트는 적정한 가격대에서 꽤 괜찮은 속도와 주행거리를 발휘한다. 

 


 

7.1m 길이의 7S 보트는 트윈 프로펠러 드라이브로 추진력을 얻는다. 각각의 프로펠러는 40 kW 전기 모터로 작동된다. 이 보트는 물의 표면을 가르는 수중익을 통해 선체를 완전히 물 밖으로 들어올려 항력을 줄인다. 선체는 물 위로 떠올라 18노트 (약 33km/h)의 속도로 시작하여 최고 속도는 40노트 (약 74km/h)까지 올릴 수 있다. 

 


 

속도만 올려주는 게 아니라 수중익은 항력을 줄임으로써 주행거리도 최고로 뽑아낸다. 25노트 (약 46km/h)로 순항했을 때 최고 약 80km까지 가능하다. 에도라도는 세 가지의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42kWh 팩, 49kWh 팩, 그리고 듀얼 28kWh 팩이다. 

 


 

수중익 설계를 통해 40노트까지 필요한 파워를 최소화한다. 보트를  설계한 톰 스피어에 따르면 이 보트는 피치, 히브, 롤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비싸고 복잡한 능동적인 제어 시스템이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에도라도가 이러한 전동식 수중익 기술을 생각해 낸 첫 회사는 아니다. 과거에도 쿼드로포일(Quadrofoil)이라는 독특한 개인 전동 워터크래프트(PWC)가 있었다. 주행거리 약 100km에 최고속도는 약 39km/h였다. 이와 비교해보면 7S는 보다 전통적인 보트의 형태를 취할 뿐만 아니라 속도도 거의 두배에 달한다. 더 짧은 주행거리에 비해 가격은 훨씬 높긴 하지만 말이다. 

 


 

전동으로 추진되는 수중익선이라는 기능적인 면을 떠나서 7S는 매우 늘씬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인테리어로는 햇빛에서도 시안성이 좋은 15인치 터치스크린 네비게이션, 8개의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피크닉용 냉장고 등이 있다. 보트의 뒷쪽에는 접이식 계단이 있다. 

 


 

현재 공개된 모든 스펙 등은 에도라도에서 추정한 것이며 사진은 회사에서 제공한 렌더링 뿐으로, 실제 사진이나 동영상, 프로토타입 제품은 아직 없다. 지난 2년간 7S를 개발해 왔으며 현재는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S의 기본 가격은 US$150,000 (€135,000)에서 첫 출시 버전의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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