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적재가 간단한 험로주행용 오토바이

2016-08-25 09:45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참으로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타우루스(Taurus)라는 이름의 이 바이크는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스타일의 농업용 모터 바이크다. 진흙탕 길이나 각종 장애물이 있는 숲길 등을 마음껏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12인치 두께, 25인치 지름의 두터운 타이어가 인상적이다. 간단한 2WD 시스템으로 이루어졌으며 무게도 가볍고 단 몇 분이면 쉽게 분리가 되어 차량의 트렁크에 실을 수 있다. 

 


 

엔진의 경우, 어떤 것이든 장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혼다의 GX210 초경량 전기톱 모터도 좋다. 사용자의 취향과 요구 조건에 맞춰 성능과 무게 등을 감안한 최적의 엔진을 골라 장착할 수 있는 것이다. 210cc짜리 엔진을 넣어도 바이크의 무게는 고작 82kg밖에 되지 않는다. 60kg이하의 작은 모터를 장착할 경우 바이크를 보다 기동성있게 활용할 수 있다. 양쪽 바퀴에 서스펜션이 없으면서도 익스트림 환경에서 운행해야하는 바이크인 만큼 타이어 압력은 3 PSI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두 번째 체인을 앞바퀴에 연결하여 쉽게 앞/뒤바퀴를 가동시키는 2WD 시스템을 만들었다. 타우루스 웹사이트에는 앞/뒤 바퀴의 힘분배 비율 등의 상세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기어박스는 2단 스피드로 최고 속도가 35km/h인 만큼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뒤에 장착된 랙(rack) 덕분에 짐을 싣기에 편리하다. 공기가 풍성하게 들어간 바퀴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물위를 지나거나 스로틀을 조금만 당겨주면 바이크에 묻은 이물질을 쉽게 씻어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사용을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는 5분이면 바이크를 모두 분리할 수 있으며 4WD차량이나 왜건 차량에 간단히 실을 수 있다. 두 바퀴는 뗴어 내어 따로 싣는데, 볼트 한 개로 앞바퀴의 힌지에서 분리할 수 있다. 다만, 진흙길을 다니는 바이크인 만큼 바퀴는 매우 지저분할 가능성이 크니 분해 때 청소는 특히 신경 써야할 부분이다. 

 


 

가격은 약 75,000루블로 US$1,100을 조금 넘는 가격이다. 현재 수 십대가 이미 만들어진 상태이며 생산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해외로의 판매는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그 가능성은 열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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