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웬만한 곳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네비게이션으로 해결하는 요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여전히 전용 GPS기기가 제 역할을 발휘할 곳은 없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완전히 새로워진 가민(Garmin)의 Rino 700 시리즈는 스마트폰이 제공할 수 없는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서 돌아왔다. 터치스크린 기반의 네비게이션은 5W짜리 2-way 무전기능 그리고 날씨 추적 시스템 등으로 무장했다. 물론 스마트폰과의 연계도 훌륭하다.

가민은 2002년 Rino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모델의 라인업은 지난 14년간 꾸준히 진화해왔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Rino 750과 755t에 이를 때까지 진화는 계속되었다. 새 모델들은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도입해 IQ를 높혔다. 가민 커넥트 모바일 앱은 애니메이션 레이더와 내장된 NOAA radio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를 하며 Rino 700 시리즈의 날씨 추적 기능을 강화했다. 아웃도어용으로는 조금 못미치지만 여전히 잠재적으로 사용성이 있는 750 모델 또한 스마트폰의 메시지를 연동 표시한다. 전화, 문자, 혹은 이메일이 왔을 때 터치스크린 화면에 이를 띄워 알려준다. 스마트폰과의 연계성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연계된 커뮤니티, 웹 등으로의 자동 업로드, 데이터 필드, 위젯, 그리고 앱을 넣음으로써 가민 커넥트 IQ(Garmin Connect IQ) 등 과의 무선 통합을 지원한다. 

리노의 무선 통신 기능도 강화되었다. 리노의 지난 모델처럼 2-way 음성 통신 및 텍스트 메시지를 위해 5W FRS/GMRS 라디오가 내장되었다. 새로운 응급 구조요청 기능은 푸시 버튼 방식으로 디지털 SOS를 다른 리노 사용자에게 보내며 보낸 사람의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된다. 2-way 방식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구조대와 통신을 유지함으로써 구조대가 자신에게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00 시리즈 터치스크린은 기존의 2.6인치에서 3인치로 커졌고, 755t 모델은 카메라의 화소가 기존 655t 모델의 5MP보다 개선된 8MP이다. 그 외에도 고감도 GPS, 최고 32km까지 가능한 2-way 통신, 고도계/기압계/디지털 컴퍼스 패키지, 그리고 기기간 데이터 전송기능, 루트 및 경유지 공유 등이 있다. 두 모델 모두 전세계 지도와 함께 제공된다. 특히, 755t는 TOPO US 100K 매핑이 포함된다.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는 초고 1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4개의 AA배터리가 팩으로 장착될 경우 사용시간은 최장 18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2016년 3분기부터 750모델은 US$549.99, 755T모델은 $649.99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