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비행기 조종의 몰임감을 주는 패럿의 신형 드론

2016-09-02 10:41


 

패럿은 드론 디자인에 관한한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왔다. 올해 초 CES에서 공개된 디스코(Disco)가 그것을 잘 보여준다. 일반 소비자용 드론 분야에서 기존 드론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모델이다. 이 고속으로 비행하는 고정익 드론의 가격과 사양 등에 대한 세세한 정보가 추가로 공개되었다. 

 


 

뛰어난 민첩성과 카메라 성능으로 그동안 쿼드콥터 드론이 일반 소비자용 드론 분야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고정익 형태의 드론 또한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그 영역을 지켜오고 있다. 작물 모니터링, 야생 관찰, 배송, 그리고 감시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디스코와 함께 패럿은 날리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장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우선 스피다가 월등하다. 대부분의 쿼드콥터는 패럿의 Bepop 2와 마찬가지로 최대 속도가 60km/h 수준이었던 데 반해 디스코는 80km/h의 속도를 낸다. 또한, 확장된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된 기체는 초경량(725g)이어서 한 번에 45분을 날릴 수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용 드론들이 20~25분 동안 즐기는 것인데 반해 훨씬 오래 비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디스코를 독특하게 해주는 것은 실제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일인칭 시점 기능(FPV)이다. 기체의 노우즈에 내장된 카메라로부터 나오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VR 고글로 전달되어 드론 레이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패럿은 이 몰입감과 비슷한 효과를 디스코에 부여하였다. 사용자들이 마치 실제로 콕핏에서 조종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디스코 드론과 함께 패럿은 콕핏 글라스라 불리는 FPV 고글 세트도 런칭했다. 이는 삼성 기어 VR 헤드셋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iOS 혹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헤드셋에 끼워 넣은 후 사용하며, Wi-Fi를 통해 드론과 연결되어 Full-HD의 14 메가픽셀의 카메라로부터 라이브 비전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C.H.U.C.K(Control Hub & Universal Computer Kit)라 불리는 온보드 컴퓨팅 유닛이 있는데, 이는 디스코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처리한다. 이는 사용자가 마치 프리스비를 던지듯 드론을 하늘에 던져 올리면 50m 높이까지 올라가 사용자가 조이스틱을 잡을 때까지 주위를 맴돈다. 착륙 때는 오토매틱 착륙 기능이 디스코를 5.7m 높이까지 내린 후 일직선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착륙하도록 유도한다. 

 


 

이 드론은 최근 발표된 패럿의 2세대 드론 리모콘인 스카이콘트롤러 2(Skycontroller 2)를 사용한다. 이는 디스코가 1.93km 거리까지 돌아다니게 하고 전용 프리플라이트프로(FreeFlight Pro) 스마트폰 앱과 연결시켜 지오펜싱, 고도 제한, 그리고 32GB 온보드 메모리에 동영상 녹화와 함께  FPV 스트리밍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패럿에 따르면 디스코는 9월 중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US$1,299이다. 이 가격에는 스카이콘트롤러 2(Skycontroller 2)와 콕핏 글래스(Cockpit glasses)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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