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달린 드론

2016-09-19 09:28


 

촬영, 배송 등 각 분야에서 드론이 점차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만약 드론에 팔이 있어 물건을 직접 집을 수 있다면? 실험 단계의 팔 달린 드론은 이미 소개된 적이 있으나 이 경우는 작은 사이즈의 드론인데다 한 개의 팔만 장착되었다. 이번에 일본의 프로드론(Prodrone)은 제대로 팔이 달린 실제 생산모델을 발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쇼에서 선 보인 PD6B-AW-ARM 드론은 프로드론의 표현대로 세계 최초의 듀얼 로봇팔이 장착된 대형 드론이다. 이 회사의 드론 기종 중 하나인 PD6B-AW을 기반으로 만든 이 드론은, 원격 조종이 되는 5축 로보팔이 장착되어 최대 10kg 무게의 물건을 집어 올리고 옮길 수 있다. 드론에 채용된 온보드 소프트웨어는 드론의 로봇팔이 물건을 집었을 때 무게 중심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 두 개의 22.2V/16,000mAh 배터리를 장착한 이 전전후 드론은 최대 30분 간 비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60km/h이다.

 


 

이러한 로봇팔의 잡고 운반하는 능력 외에도, 제작사는 이 드론에 추가적으로 케이블 절단, 스위치 조작, 구조용 부표 투척, 또는 위험물질 운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악세서리를 제안하고 있다. 심지어 난간 같이 불안정한 곳에도 착륙하여 자세를 고정시킬 수가 있다.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업계의 동향을 봤을 때 결코 낮은 가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만약 물건의 크기에 상관없이 정말 무언가를 집을 수 있는 드론을 원한다면, 단돈 US$120에 구입할 수 있는 패럿의 신형 마이크로 드론 패럿 맘보(Parrot Mambo)가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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