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모빌은 세 바퀴의 자전거로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의 페어링 안에 누워서 타도록 되어 있다. 보통 전동 어시스트 모터가 장착되어 있어 자전거와 자동차의 중간 쯤에 위치한 제품으로 취급된다. 커버로 완전히 덮혀진 모델의 경우, 모든 계절 환경에서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상황에 따라 내부가 너무 더워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카브리오벨로다. 이 벨로는 컨버터블 스타일의 모빌로 필요하지 않을 때는 접히는 지붕과 사이드 패널을 자체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원래 독일의 발명가가 몇 년 전 개발했던 것으로 프로토타입 제품으로만 만들어졌었으나 최근 이탈리아의 엔지니어가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상업적인 모델로 생산을 추진 중이다. 

무게는 45kg으로 옵션 선택이 가능한 버전인 탄소섬유 소재의 페어링 모델은 조금 더 가벼워질 것이다. 지붕과 사이드 패널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을 포함한 완전한 전기 라이팅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00리터 사이즈의 후방 짐 적재 공간도 있어 어린이 시트 등을 실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옵션은 전륜에 장착된 250W 허브 모터로 36V 11-Ah 리튬 배터리 팩에서 동력을 얻는다. 후륜의 페달 동력과 전륜의 모터 동력이 더해져 3WD(3륜구동)가 되는 셈이다. 모터로만 구동될 경우 약 1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전동식 와이퍼, 조이스틱 또는 T-바(bar) 스티어링, 후륜의 루프휠 등이 있다. 기어 옵션은 구매자의 요청에 따라 가능하다. 

개발팀은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제품의 생산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각기 다른 레벨의 공약 가격이 제시되는데 €3,900에서 (약 US$4,367)에서 시작된다. 이와는 별도로 영국에서는 웨더벨로(WeatherVelo)라는 이름으로 하드톱 버전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