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카메라를 공중에 띄어서 촬영하는 것이 매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용이나 절차가 번거로운 드론을 이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그리고 카메라를 잃어버릴 일 없이 찍어보고 싶다면 이번에 새로 선보인 고프로 악세서리를 주목해볼 만하다. AER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모금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고프로 액션 카메라를 에어로다이나믹한 날개와 충격 흡수 범퍼로 이루어진 기기에 장착하는 형태인데, 전혀 다른 형태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고프로 카메라를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쯤 녹화 모드로 된 상태의 카메라를 공중으로 살짝 던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그러고 싶은 충동이 있었을 것이다. AER의 모양은 마치 너프(Nerf) 건에서 쏘는 다트처럼 생겼다. 폴리프로필렌 폼으로 만든 간단한 구조로 두 개의 날개는 서로 미끄러지듯 끼워넣어 십자 모양으로 결합시킨다. 전체적인 모양은 마치 로켓 같기도 하다. 헤드 부분에는 고프로 히어로 3+ 또는 Hero4를 장착할 수 있는 하드케이스가 있으며, 이보다 부피가 살짝 작은 고프로5도 장착할 수 있는 특별 삽입물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카메라가 켜져있는지 확인한 후 방향을 정하고 공중으로 그저 던지기만 하면 된다. 유사한 다른 촬영기와는 달리 AER는 낙하를 지연시키는 낙하산이 없다. 그 대신 땅에 떨어질 때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할 수 있는 범퍼가 있다. 물론 와이드뷰로 촬영하는 카메라 렌즈를 가리지 않는 선에서 붙어있다. 두 가지 종류 모두 공중 촬영용이지만, AER는 보다 정확한 지점으로 보다 멀리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너프(Nerf) 건으로 다트를 쏘아 보내는 것과 배드민턴의 셔틀콕을 던지는 것을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된다. 또한, 헤드 샷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의 충격 흡수 구조가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그 특성 상 오래 쓰다보면 아무래도 파손의 여지는 있게 마련이다. 이를 위해 AER는 나중에 키트 전체를 살 필요없이 파손된 부품만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킥스타터에서는 얼리버드에 대한 AER의 공약 가격을 €49 (약 US$55)부터 제시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2월경에는 선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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