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최근 상업용 전문 드론을 북미 지역에서 선보였다. 팰콘(Falcon) 8+가 바로 그것으로 각 산업 분야에서 감시, 측정, 매핑 등의 임무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되었다. 인텔의 이 전문가급 드론은 V자 형태의 옥토콥터인 AscTec의 Falcon 8 드론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매우 높은 비행 안정성, 정밀한 GPS, 그리고 조종 전자기기와 부품들이 이중으로 보강되어 안전하다. 또한, 장비 적재를 포함한 무게 중심이 최적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드론만의 무게는 1.1kg, 최대 적재량은 0.8kg이다. 또한 이 드론은 현재 활용되는 드론 중 가장 애플리케이션이 집약된 모델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팰콘 8에 인텔의 리얼센스(RealSense) 카메라를 장착한 커스텀 드론을 보잉용으로 만든 바 있다. 최근 인텔은 드론 분야에 크게 힘을 쏟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개발자용과 인텔의 충돌 방지 3D-매핑 기술을 갖춘 드론이다. 팰콘 8+는 팰콘 8을 기반으로 인텔의 앞선, 조종용 그라운드 콕핏 시스템과 비행을 유지시켜주는 파워팩을 얹었다. 콕핏의 중앙에는 인텔의 칩셋이 들어간 태블릿이 있어 복잡한 비행 패턴의 계획과 실행을 맡는다. 또한, 1km 거리 내에서는 1080p 해상도까지 디지털 링크로 라이브 비디오 피드를 모니터링한다. 비행 조종은 조이스틱을 이용해 한 손으로도 가능하다. 인텔에 따르면 팰콘 8+는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밀리미터 단위로까지 표면을 매핑하여 고정밀로 경로의 복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기체는 V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768 x 817 x160mm의 크기다. 최고 1080p HD 동영상을 촬영하여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와 짐벌을 장착했을 경우의 이륙 중량은 2.8kg이다. 인텔은 팰콘 8+를 독일에서 열린 인터지오 드론 컨퍼런스에서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 판매를 위한 미연방 통신부문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라 판매 가격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