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위고등계획연구국(DARPA)에서 개발한 알리아스(Aircrew Labor In-Cockpit Automation System, ALIAS)시스템은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여 군용 혹은 소형 민간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항공기에 필요한 승무원 수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물론 아직 본격적인 생산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에 세스나 캐러밴 항공기에 장착되어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쳤다.
항공기가 보다 진보됨에 따라 점차 항공기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 자체도 어려워졌다. 최신 항공기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사전에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오랫동안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해도 비상 시에는 시스템의 복잡함에 압도되기 쉽상이다.
미국방위고등계획연구국에 따르면, 알리아스 시스템은 여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복잡하고 고가인 자동 비행 시스템을 기존 항공기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닌 로봇 조종사를 앉히는 개념이다. 이런 알리아스 시스템을 채택하는 것이 승무원들의 업무 부하를 경감시켜줄 수 있는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시스템은 미국방위고등계획연구국의 이전 자동화 시스템과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시스템에 근본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이 완전하게 실행된다면, 알리아스는 이착륙 임무를 포함한 보다 복잡한 군 작전 관련 임무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상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게되면 자연스럽게 컴퓨터가 비행을 분 단위로 체크하고 제어함으로써 인간 조종사의 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올 초 성공적으로 비행 테스트를 마치고, 보다 다양한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최근 세스나 캐러밴 항공기에 탑재되었다. 인간 조종사가 옆에 함께 앉은 상태에서 알리아스 시스템은 부조종사의 역할로 기본적인 비행 기동을 수행했다. 오로라의 팀에서는 현재 이 시스템을 벨의 UH-1 헬리콥터에 탑재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알리아스 시스템은 조종사가 직접적인 비행 관련 업무에서 해방되어 다른 쪽 업무, 예를 들면, 기상 체크, 잠재적 위험요소 체크, 그리고 심지어는 물류와 관련된 계획까지 신경 쓸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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