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기자전거라고 하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외관과 묵직한 무게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스트리아의 한 회사에서는 이 모든 선입관을 한 번에 없애 버리는 전기자전거 모델 벨로 바이크+를 선보였다. KERS 기반의 e-drive 기술을 탑재한 셀프 충전 방식의 접이식 자전거다. 이는 또한 가장 가벼운 전기자전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벨로 바이크+는 지난 2014년에 소개된 모델과 동일한 구조다. 평행으로 내려가는 튜브와 페달 폴더 그리고 마그네틱 방식의 후방 커플링 폴딩 방식이다. 폴딩을 위한 포크가 추가되었음에도 차체는 보다 콤팩트해졌다.
한 번의 조작으로 뒤쪽의 트라이앵글과 포크가 접히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은 단 10초만에 끝난다. 다른 접이식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벨로 바이크+는 자동차 트렁크나 벽장 등에 가볍게 들어가며, 53 x 72 x23cm의 작은 사이즈는 심지어 슈트케이스에도 들어갈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의 무게는 12kg으로 이름을 날리는 웬만한 경쟁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벨로 바이크+는 올인원 후방 허브 드라이브, Zehus Bike+,로 구동된다. 소형이며 배터리 일체형인 이 시스템은 벨로 바이크+가 전기 자전거임에도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심플한 외관을 갖게하는 일등 공신이다. 튜브와 일체화된 배터리나 물병 모양의 외장형 배터리 조차 필요없다. 총 6개 모델이 있는 250W Bike+ 드라이브는 일반 충전식 페달 어시스트 드라이브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최고속도 25km/h, 주행거리 50km가 가능하다.
벨로 바이크+는 외부 충전을 이용하여 하이브리드 운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평지나 내리막길 주행에서는 운동에너지 회수 장치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다가 자전거 주행이 힘들어질 때 전기적 지원을 해준다. 일반자전거에서 볼 수 있는 급격한 충격이나 변동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한다.
블루투스가 연동되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대쉬보드처럼 쓸 수 있다. 퀵-폴드 메커니즘, 콤팩트 사이즈, 경량, 다목적 전기 드라이브로 벨로 바이크+는 경쟁 모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특히, 도심의 오피스 지역에서 유용해 보인다.
벨로 바이크+는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얼리버드 가격은 €1,599부터 시작이며, 예상되는 출하는 2017년 4월 경이다. 그 외 벨트, 체인 드라이브, 디스크, 캘리퍼 브레이크 등의 옵션 선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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