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디지털 화이트보드

2016-11-10 10:06


 

구글은 최근 하드웨어 시장에서 또 하나의 최신 기기를 선보였다. 잼보드(Jamboard)로 불려지는 디지털 화이트보드다. 이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인 지슈트(G Guite)의 하드웨어 부분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잼보드는 필압식 55인치 4K 디스플레이와 내장형 스피커, 카메라 그리고 Wi-Fi, 배터리가 필요없는 스타일러스 펜과 지우개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 버전의 경우 통합 스탠드형이다. 

 


 

기능적으로 보면, 잼보드는 전통적인 필기 기능과 인터넷 기능이 통합되어 있는 모양새다. 사용자는 스크린에 이미지와 다양한 콘텐츠를 웹이나 클라우드에서 불러와 띄울 수 있고 스티커 메모나 스텐실, 필기 인식 등의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도 동일한 잼보드 모델, 연동앱, 혹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미팅에 참가하는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 모든 자료는 직접 클라우드에 저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반 화이트보드와는 달리, 미팅 후 그 내용이 사라져버리는 일이 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잼보드는 지난 9월 출시한 벽걸이 타입의 업무용 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허브에 대한 구글의 대응책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화이트보드,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등이 통합된 업무용 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잼보드는 서피스 허브의 최저가보다 $1,000이나 낮은 $6,000이 안되는 가격에 소비자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구글은 또한, 동급 최고 성능의 터치스크린 응답시간을 차별화 요소로 공략할 계획이다. 

 

잼보드는 2017년 시장에 나올 예정으로 상세한 사양은 아직 최종화되지 않았다. 구글은 현재 얼리 어답터 프로그램(Early Adopter Program)을 이용한 테스트로 잠재적 고객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제품 수정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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