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아기가 예쁠 때는 한없이 예쁘지만, 밤이 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아기는 밤에 몇 차례 깨기 마련인데, 부모도 덩달아 깨서 다시 재우느라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이점을 고려하여 소아과 의사와 스위스의 디자이너 그리고 MIT의 미디어랩 팀이 협업하여 그 솔루션을 만들었다. 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그 결과물이 자동화된 스누(Snoo) 아기 침대로 탄생했다. 

스누는 밤새 자는 아기를 살며시 흔들어 주고 엄마 자궁에서 나오는 소리와 같은 화이트 노이즈(White noise)를 들려주어 아이를 진정시킨다. 내장된 통합 마이크는 아기가 우는 것이 감지되면, 요람을 움직이게끔하고 화이트 노이즈를 증가시킨다. 아기가 진정될 때까지 이 작동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는 좀 더 부드럽게 흔든다. 부모가 이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싶을 때, 혹은 수동으로 조작하고 싶은 경우에는 와이파이로 연결이 되는 스마트폰앱을 이용하여 조작이 가능하다. 

옵션으로는 유기농 면 재질로 된 아기 감싸기를 이용하여 아기를 감싸줄 수 있다. 내장된 클립을 이용하여 침대에 고정시키면, 아기가 안전하게 등을 대고 계속 누워 잘 수 있게 할 수 있다. 또한 LED 나이트등이 있어 센서가 주변 밝기를 감지하여 작동한다. 제품은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US$1,16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