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익 드론은 쿼드콥터 스타일의 드론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아무래도 속도도 빨라 보다 장거리 루트를 커버할 수 있다. 그러나 쿼드콥터는 이착륙 때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일부 그룹에서는 이착륙은 수직으로 하고 비행은 고정익 드론처럼  할 수 있는 형태의 드론 개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한 드론 중 가장 최신 드론인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의 콴틱스(Quantix)는 특히 사용자가 쉽게 운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원격 감지 및 측량 같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이 드론은 전용 안드로이드 태블릿 스타일의 콘트롤러로 프로그램된다. 사용자는 사전에 원하는 비행경로를 입력함으로써 시작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태블릿 PC의 스크린에 나와있는 지도상에서 원하는 루트를 손가락으로 그리면 된다. 다음은, 비행 전 점검 목록이 나와 진행과정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콘트롤러에서 'Fly' 를 누르면 드론은 이륙하는 것이다. 

드론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지정한 고도를 따라 비행하며 색상 및 다중 스펙트럼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임무가 완수되면, 이륙했던 지점으로 돌아가 수직으로 착륙한다. 만약, 비행 도중 임무를 취소시키고 싶으면 사용자는 ‘즉시 착륙’ 또는 ‘리턴 홈’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가망 고객들로부터 제품 관련 정보 문의는 받고 있으나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퀀틱스 드론의 출시는 내년 봄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