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드론을 떨어뜨리는 드론 잡는 전자총

2016-12-07 10:29


 

혹시라도 드론을 이용하여 누군가 자신의 영역을 기웃거린다던가 혹은 그 보다 더한 못된 짓을 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에 큰 관심을 가질만하다. ‘드론 헌팅 이글' 같은 드론 잡는 드론도 가질 수 있다면 좋지만, 여기 또 하나의 대안이 있다. 최대 2km 사거리에서 무인 항공기 또는 드론을 땅에 떨어뜨릴 수 있는 새로운 '무기' 드론건(Dronegun)이다. 

 


 

드론건(Dronegun)은 기존에 나온 견착식과 이보다 대형의 차량 탑재형 드론-재밍 시스템과 같은 방식이다. 즉, 드론을 조종하는 채널의 전파를 교란하는 무선 전파를 발사하는 드론-재밍이다. 기존에 소개된 차량용 드론-재밍 시스템 안티 UAV 디펜스 세스템(Anti-UAV Defence System)의 경우, 8km 밖에서도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꽤나 거창한 장비가 수반되므로 탑재용 차량이 필요하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드론쉴드(Droenshield)사는 이에 비해 보다 휴대성이 확실한 옵션을 제공한다. 드론이 다가오면 언제라도 쉽게 들고 뛰어 나가 요격이 가능한 휴대용 제품이다. 

 


 

조금은 거창한 레이저 소총처럼 생긴 모양의 드론건은 백팩에 넣고 휴대할 수 있는데, 강력한 전자기 노이즈를 발사할 수 있다. 이는 비디오 영상이나 무선 콘트롤, 통신과 같은 대역을 사용한다. 보통은 이런 전파로 인해 조종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 드론은 이륙하여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가게끔 설정되어 있는데, 드론건은 GPS 신호도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드론이 자동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한다. 대신 요격 지점에서 강제착륙(?)을 당하게 된다. 또한, 유사하게 디자인된 견착식 바텔 드론 디펜더(Battelle DroneDefender)는 400m 거리에서 드론을 요격할 수 있게 디자인된 것에 비해 드론건은 확실히 넓은 방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는 없어 보인다. 제조사에서는 민간용이 아닌 정부기관에만 우선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나올 것을 기대해 봄직한 제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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