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2단 굴절 버스

2016-12-08 10:15


 

볼보(Volvo)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굴절 버스의 기본 차대 유닛인 섀시를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공개했다.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곧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인 이 버스의 이름은 그란 아틱 300 (Gran Artic 300)으로 300여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버스다. 곧 생산될 이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2단으로 이루어진 굴절형 버스라는 것이다. 

 


 

승객을 운반하는 버스라는 관점에서 보면 승객을 최대한 많이 태울 수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볼보는 이 문제에 대해 그란 아틱 300 모델로 대응하는 것이다. 5개의 문과 4개 축으로 이루어진 버스는 30m 길이에 이 다음으로 큰 사이즈의 볼보 버스보다 8m나 길다. 제작사인 볼보는 이 차량 한 대가 일반 버스 3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버스의 운용을 통해 도로의 혼잡함을 줄이고 배기 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모델은 교체되는 기존 굴절버스에 비해 30여 명을 더 태울 수 있어 승객은 차를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물론 예상할 수 있듯이, 이 버스는 일반 도로에서 다른 차량들과 함께 달리지는 않는다. 그란 아틱 300 버스는 전용 버스 차선(Bus Rapid Transit Lanes)으로 다닐 예정이다. 이 버스가 보다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루고, 승객에게는 보다 높은 운송 서비스를, 운용하는 회사에는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볼보 버스 라틴 아메리카사 대표인 파비아노 토데시니는 기대감을 보였다. 

 

볼보는 새로운 2단 굴절 버스를 우선 라틴 아메리카에서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러한 형태의 버스가 기반을 이루는 대량, 고속 운송 시스템을 다른 나라에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머지않아 당신의 도시에서도 2단 굴절 버스를 보게 될런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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