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느낌 그대로, 페이퍼 태블릿

2016-12-12 10:06


 

우리가 사무실에서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컴퓨터로 처리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종이를 버리기에는 이른 것도 사실이다. 깊은 생각이나 개념을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부류의 작업을 할 때에는 종이에 낙서를 휘갈기는 일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인 리마커블(reMarkable) 페이퍼 테블릿은 실제 종이처럼 보이고 느껴지게 만들어졌다. 즉, 노트, 스케치 및 문서가 포함된 보조 용지를 대체할 수 있다. 

 


 

리마커블은 물론 디지털 기기지만, 종이에 비해 분명히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낭비와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모든 기기와 동기화시킬 수 있다. 문서는 쉽게 재구성 및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런 노트 기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디지털 기기는 시장에 많이 나와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리마커블은 이 중에서 단연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기기들은 e-독자와 e-작가 중 하나에 편리한 반면 다른 쪽에게는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리마커블은 양쪽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노츠레이트(Noteslate)나 소니(Sony)의 제품이 대안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격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10.3인치 ‘캔버스’ 디지털 페이퍼 디스플레이에는 유리 부품이 없다. 펜과 종이의 촉감을 재현할 때 가장 방해 요소가 되는 번쩍거림/밝기, 지나치게 미끄러운 느낌 등을 없애기 위함이다. 리마커블의 터치 디스플레이는 또한 업계에서는 낮은 수준의 55ms 지체 시간을 갖고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쓸 때의 속도로 e-잉크가 디스플레이에 반응하며, 이는 동종 업계의 경쟁 모델보다 뛰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가 필요없는 스타일러스는 압력강도 2,048 단계를 갖고 있으며, 마찰력도 높다. 스타일러스와 결합한 리마커블 태블릿은 옐로우 패드, 스케치북, 포트폴리오를 대체할 보다 현실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 PDF와 EPUB 포맷 등을 지원하므로 학습용 기기로도 이상적이다. 자료를 읽고 화면에 하이라이트 표시를 하거나 주석을 달 수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 스타일러스, 케이스 그리고 배송비가 포함된 현재의 프로모션 가격은 US$379이며, 프로모션 이후의 소비자가격은 $716이다. 배송은 2017년 중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접기 덧글 4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