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처럼 날리는 테더 드론

2016-12-13 10:11


 

요즘은 일반 소비자용 드론도 물체를 추적하고 사전 프로그램된 비행 코스를 비행하는 등의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런 기능들을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현실이다. 대부분은 그저 드론을 높이 띄우고 사진을 찍는 것 정도로만 사용한다. 그러나 웬만한 촬영용 드론은 가격이 매우 비싸다. 그런 점을 감안하여 포토카이트(Fotokite)는 매우 단순한 형태의 쿼드콥터인 접이식 파이(Phi)를 발표했다. 

 


 

작년 4월 스위스 회사인 포토카이트에서는 저널리스트와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자들을 위해 만든 테더 드론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그 해 하반기,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런칭했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보다 단순하고 저렴한 버전으로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성공적이었고 파이는 현재 선적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원래 프로(Pro)로 불리우는 오리지널 포토카이트 드론은 드론을 연결하는 전기 케이블이 있다. 이는 전력이 지상에 있는 대용량 배터리로부터 공급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유선으로 라이브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이번에 출시되는 일반 사용자용 모델인 파이는 간단히 유저와 드론간을 연결하는 스트링 테더(string tether)가 있다. 동영상은 사용자가 장착한 고프로 히어로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다. 전원은 자체 장착된 온보드 리튬-이온 배터리로 공급된다. 이는 약 13분의 비행 시간을 갖고 있다. 카메라가 최신 모델의 히어로일 경우, 조종기/테더 릴의 블루투스 모듈을 이용해 무선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파이를 날리는 것은 간단히 줄 하나 달린 연을 날리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드론의 고도를 높히려면 줄을 릴에서 풀고 고도를 낮출 때는 줄을 당기면 된다. 줄의 최대 길이는 30m다. 수평 비행은 조종자의 팔이나 몸을 그에 맞춰 하면된다. 손의 제스처도 방향을 통제하는데 쓰인다. 만약 줄이 끊기거나 배터리가 소모되면 드론은 자동으로 착륙하게끔 되어 있다.

파이는 줄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드론이기 때문에 항공기에 관련된 법규 위반 걱정없이 날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아마도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솔깃한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가격이 될 것이다. 촬영용 드론으로는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인 US$2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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