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어디든 랜드로버와 함께 하는 전용 캐빈

2016-12-26 10:13


 

랜드로버(Land Rover)는 지구 어디든 횡단할 수 있게 만든 '모험의 대명사'로 유명하지만, 문제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공간의 문제다. 뒷좌석에서 잠을 자기에는 너무나 불편하다는 것이다. 특히, 북극권 같은 곳을 트레킹할 때는 말이다. 랜드로버는 이에 대한 해결점을 제안했다. 두 명의 캠퍼가 영하 20도의 혹한에서도 따뜻하게 머물 수 있는 랜드로버용 캐빈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덴마크의 디자인 회사인 루모(LUMO)와 협업하여 만든 이 랜드로버 캐빈은 지속 가능한 자재를 이용하여 제작했고, 3.5m2 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탑승 높이에 맞게 212mm 스트럿에 장착된다. 또한, 승용차에 장착 가능한 드롭다운 시트와 일치하는 리어 데크 좌석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루프에 장착하는 태양광 패널은 휴대폰과 태블릿 PC를 충전하는 데 쓰일 수 있다. 그보다 큰 전기 제품은 12V의 차량 내 소켓을 이용해야 한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캐빈에 있는 대형 유리 도어는 디스커버리의 파노라마 선루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는 캐빈이 북극권의 자연에 설치될 때 인상적인 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량의 뒤쪽에 접어 넣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캐빈이 차량의 뒤쪽 공간을 모두 차지하므로 수납 때는 컵홀더와 글로브 박스까지도 이용해야 한다. 산악인 켄튼 쿨(Kenton Cool)은 랜드로버의 극한 기후 체임버에서 이틀간 머물며 테스트를 했고 그 다음엔 실제 북극권 어딘가로 옮겨졌다. 

 


 

“최근 도시에서 떨어진 대자연에서 캐빈으로 캠핑을 즐기는 것이 인기인데, 사실 랜드로버 만이 어디든 가서 머물 수 있다고 봅니다” 켄톤 쿨의 말이다. 매우 정교하고 실용적으로 디자인되고 또, 튼튼하여 전세계 어떤 외진 곳이든 완벽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랜드로버 캐빈은 곧 선보일 예정이지만 지금 당장 구체적인 판매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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