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배송에 앞장서는 UPS 카고 크루저

2016-12-26 10:13


 

1907년 UPS(United Parcel Service)는 처음 자전거를 이용해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시범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동 어시스트 ‘카고 크루저(Cargo cruiser)’  삼륜 자전거를 이용한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여전히 시행 중이다. 이제, UPS는 삼륜자전거를 이용한 비슷한 프로그램을 미국 오레곤, 포틀랜드에서도 시작했다. 

 

UPS에 따르면 카고 크루저를 사용하는 장점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교통체증을 줄이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반 화석연료를 쓰는 개솔린 차량을 이용하는 것보다 운영 비용이 훨씬 저렴하게 든다는 것이다. 

 


 

포틀랜드에서 운용할 트라이크, 카고 크루저는 세 가지 옵션으로 운전할 수 있다. 온전히 인력에 의해서만, 혹은 모터에 의해서만, 혹은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다. 차체의 앞면에 있는 윈드쉴드는 악천후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한다. 함부르크에서와 마찬가지로 소포는 지정된 중앙의 특정 지점에서 픽업하므로 도시의 외곽 물류창고 등으로 장거리 이동할 필요가 없기에 카고 크루저를 이용하는 배송은 상당히 효율적이다. 

 

지난 11월 21일부터 배송 서비스에 투입되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은 한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동안 UPS는 신뢰성, 도시의 인프라와의 통합성, 그리고 차량의 수용과 같은 여러가지 기능에 대해 검증을 실시한다. 예정대로 잘 진행된다면 내년 여름 쯤에는 포틀랜드 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의 도시들로 추가적인 카고 크루저의 출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포틀랜드가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된 데에는 UPS가 이미 이곳에서 기존 자전거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