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포켓몬고를 비롯한 최근 몇 년 간 유행한 게임들을 보면 물리적인 영역과 디지털 영역이 조합된 종류다. 소니 재팬(Sony Japan)은 이번에 개발 중인 스마트폰 연동 카드게임 플랫폼인 ‘프로젝트 필드(Project FIELD)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필드는 바로 이러한 디지털 기술과 실제 영역의 조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이는 일반 카드게임을 전용 패드와 게임 앱,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디지털로 즐길 수 있게 만든 일종의 하이브리드 게임기다.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패드 위에 카드를 올려놓는 것으로 카드의 종류와 위치, 방향 움직임 등을 읽고 스마트폰/태블릿에 설치된 게임 앱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카드를 다양한 방향으로 밀거나 방향을 바꾸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게임 내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조작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의 진행이나 캐릭터의 진화 등 다양한 정보를 카드에 기록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 필드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스타터 팩과 확장 데크 카드를 구입한 다음 자신의 데크로 친구와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실제 카드에는 모두 집적 회로(IC) 칩이 내장되어 있어 센서가 있는 패드에서 재생된다. 패드는 IC 칩을 판독하여 카드의 배치, 각도 및 움직임을 추적하고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에서 실행중인 앱으로 정보를 전송한다.

소니는 전용 소프트웨어 키트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필드 전용 콘텐츠로는 우선 반다이와 협력해 요괴워치 시리즈 타이틀을 개발 중이다. 또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게임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함께 누비는 하이브리드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