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로봇 슈트가 현실로!

2016-12-23 11:52


 

한국의 로봇 회사와 미국 디자이너가 협업하여 만든 슈트 로봇이 탄생했다. 마치 SF 영화 ‘아바타’에서 뛰쳐나온 것만 같은 이 로봇은 걷는 로봇 시스템이며 조종사가 탑승하여 작동하는 슈트형이다. 

 



 

몰도바계 미국인 디자이너인 비탤리 불가로프의 이름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의 작품은 대부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의 로봇 디자인은 테크니컬하고 미래형 디자인으로 터미네이터, 로보캅, 그리고 트랜스포머 등의 영화는 물론 스타크래프트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게임에서도 주요 역할을 했다. 

 


 

최근 새롭게 설립된 한국미래기술(Korea Future Technology)이라는 회사와 함께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작품을 냈다. 메소드-1(Method-1)은 꽤나 큰 크기의 기계식 슈트 로봇으로 4미터의 키로 마치 비디오 게임이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디자인의 로봇이지만 실제로도 매우 기능적이다. 

 


 

조종사는 유리로 둘러싸인 조종석에 앉아 한 쌍의 팔 조종간을 이용하여 움직인다. 팔을 움직임에 따라 로봇의 팔도 동시에 작동한다. 또한 이 로봇은 걸을 수 있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 제약이 많다. 우선 평평한 지면에서만 앞, 뒤로 걸을 수 있고, 전원도 아직은 유선 케이블로 연결하여 외부에서 공급한다. 또한, 윗쪽의 움직이는 거더를 이용하여 몸체가 쓰러지는 것을 대비하고 있다. 

 

 

 

제작사는 우선 단기적으로는 유선 케이블로 작동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실내 산업용 시스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로봇의 윗 부분을 바퀴가 달린 플랫폼에 얹어 자체 전력을 통해 가동할 수 있는 것이 되겠다. 이 방식을 이용하여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지대의 복구 작업에도 쓰일 계획이다. 보다 상세한 제원과 계획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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