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자율주행차량 실제 운행 테스트 개시

2016-12-23 11:54


 

요즘 많이 듣는 자율주행차량이라고 하면 아직 연구 단계에 있는 특수제작된 차량을 먼저 연상하겠지만, 어느 새 양산차량에 시스템을 탑재하여 실제 주행까지 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랐다. 크라이슬러(Chrysler)는 최근 웨이모(Waymo)에서 자율주행차량으로 운용할 퍼시피카(Pacifica) 하이브리드 미니밴 100대의 생산을 완료했다. 웨이모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자율주행차량 사업 프로젝트를 위해 분사시킨 회사다. 

 


 

크라이슬러는 이를 위해  웨이모의 자율주행기술 시스템이 탑재될 수 있도록 전기, 파워트레인, 섀시, 그리고 차량 전체의 구조 시스템을 개조 작업을 완료했다. 여기에는 차량의 시스템을 제어할 중앙 컴퓨터, 주변 환경에 대한 매핑과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군, 그리고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크라이슬러와의 협업은 작년 5월 발표되었고 이번 건은 자동차 메이커와 구글의 자회사 알파벳의 첫 협업 사례다. 양사의 엔지니어들이 미시건 주에 있는 시설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미시건, 아리조나,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스트 사이트에서 차량 개발과 기능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은 내년 초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테스트 차량으로 추가된다. 

 


 

한편, 구글은 각종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들을 이용하여 지난 7년간 320만 km 거리의 주행 테스트를 해왔다. 자율주행차량 개발 프로젝트 전담 벤처회사인 웨이모의 목표는 자율주행차량 기술의 상용화와 이를 보다 널리 보급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자율주행차량이 실제로 사람들을 여기저기 실어 나르고 다양한 목적의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행해보는 단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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