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마이크로 캠퍼 자동차 견인 버전

2017-01-18 10:20


 

초경량 소형 캠핑 트레일러는 소유하기에 부담이 없어 좋다. 이 부류에 속하는 모델 중에는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자전거 견인용 캠핑 트레일러 와이드 패스 캠퍼(Wide Path Camper)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가볍다지만 자전거로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는 일은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또 다른 옵션이 있다. 일명 호우미(Homie)라 이름 붙은 자동차 견인 버전이다. 호우미는 식사용 테이블, 시트와 침대를 갖추고 있다. 심지어 태양광을 이용한 자체 전력도 가능하다. 호우미는 기존 자전거 견인 버전과 동일한 접이식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로써 견인할 때는 부피를 최소화하고, 사용할 때는 확장하여 크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객실의 크기는 접었을 때 149 x 145 x 99 cm이며,  펼치면 149 x 285 x 99 cm 이다. 트레일러의 무게가 추가되고 외부 몸체의 강도가 더 높아져야 했기 때문에 총 무게는 200kg으로 자전거 견인용 버전의 약 4 배다. 이는 여전히 가벼운 편에 속하지만, 어쨌든 이 클래스의 버전은 오래된 차나 작은 차가 견인하기에도 무리가 가서는 안된다.

 


 

복합 플라스틱 소재, 알루미늄 및 나무로 만들어지며 단열재가 포함되어 있다. 디자이너 매즈 요한센(Mads Johansen)은 차를 몰고 가다가 캠핑을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3분 이내로 캠핑 준비가 완료되는 것을 콘셉트로 제작했다고 말한다.

 


 

아무리 우수한 특성을 갖췄다지만, 이미 각종 캠핑 트레일러가 각축을 벌이는 시장에서 호우미가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분명 경량, 콤팩트한 사이즈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6,500)은 적지않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작고 가볍지만, 넓은 헤드룸과 식사용 테이블 등 캠핑카가 갖춰야할 것은 웬만큼 갖췄기 때문이다. 조리도 가능하지만 타 경쟁 모델과 마찬가지로 조리를 할 때는 물론 밖에서 해야 한다. 

 


 

거실 공간과 테이블은 침대와 야간 스탠드로 변환할 수 있다. 일부 수납 공간도 확보되어 있다. 호우미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옵션이다. 브론즈 혹은 그레이 윈도우 선팅, 그리고 보다 두꺼운 쿠션과 매칭 트림을 갖춘 ‘Lux’ 패키지가 있다. 또한, 솔라 패키지는 지붕 장착이 가능한 태양광 유닛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식기가 포함된 키친 패키지를 활용하면 호화로운 트레일러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햇빛 차단용 어닝(Awning)도 있다. 

 


 

호우미는 유럽과 미국에서 수 개월 내 판매될 예정이다. 북반구는 봄 캠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니 판매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이드 패스 캠퍼(Wide Path Camper)는 견인형이 아닌 독립형 모듈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픽업 차량이나 3륜 화물 차량에 장착할 수 있다. 모듈의 가격은 €4,700 ($4,8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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