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낚시 어선도 전동시대

2017-01-18 10:20


 

많은 사람들이 낚시용 트롤 보트를 생각할 때 레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멋진 디자인만을 생각하는데, 사실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은 보다 조용하고 깨끗하게 움직일 수 있는 보트다.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트론하임 트롤러(Trondheim Trawlers)가 개발 중인 트론하임 40 전동 트롤러다. 12m 길이의 이 보트는 토키도(Torqueedo) 브랜드의 딥 블루(Deep Blue) i 1,400 rpm 전기 모터를 두 개 사용하며, 배터리 팩 역시 두 개를 사용하여 동력을 공급 받는다. 한 번 충전에 약 6시간의 순항이 가능하다. 

 


 

물론, 낚시를 위해 바다로 출항하는 보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6시간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그런 이유로, 보트에는 추가로 토키도 브랜드의 디젤 발전기가 장착되어 있다. 디젤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전기 모터를 돌리는 데 직접 사용할 수도 있고 배터리 팩을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전기 동력 보트가 아닌 아닌 일반 동력의 동일 사이즈(선박 및 연료 탱크(3,500L) 보트와 비교하여, 전기 모터 동력과 디젤 발전기 동력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약 30%나 긴 항속거리를 갖게 되었다. 이로써 최대 항해 범위를 4,630km까지 늘릴 수 있다. 또한, 발전기에는 방음이 잘 되는 차폐물 처리가 되어 있어 발전기 소음은 일반 디젤 발전기에 비해 약 40%나 조용하다. 발전기 부피도 작아 보다 많은 공간을 다른 화물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트론하임 40에는 6명이 탑승할 수 있고 높은 파도와 강풍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메탈 재질의 선체 덕분에 얕은 곳이나 얼음이 언 지역, 예를 들면 알래스카 혹은 노르웨이의 피요르드 지역으로의 항해도 가능하다. 제작사 대변인에 따르면, 첫 트론하임 40의 제작 준비는 네덜란드에 있는 조선소에서 이미 완료되었으며, 현재 투자자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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