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에서 3.5mm 이어폰 잭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2017-01-24 10:34



2016년 애플은 ‘무선 시대의 개막’을 외치며 아이폰에 3.5mm 이어폰 잭을 과감히 삭제했다. 이 결정은 시장에 큰 충격을 가져왔고 하나의 라이트닝 커넥터로 충전과 음악 감상/통화를 동시에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선 이어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실제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이어팟(EarPods)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경쟁 회사들도 스마트폰에서 3.5mm 이어폰 잭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TC의 최신 제품 HTC U Ultra와 HTC U Play에서는 3.5mm 이어폰 잭을 찾을 수 없다.



때문에 2017년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삼성의 갤럭시 S8(가칭)에서 3.5mm 이어폰 잭이 유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이에 관한 루머와 분석 역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 몇몇 전문가들은 삼성이 현 트렌드에 맞춰 갤럭시 S8의 이어폰 잭을 제거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최근 관련 커뮤니티는 삼성이 아직까지는 3.5mm 이어폰 잭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근거는 삼성이 최근 공개한 한 동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은 삼성의 AM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영상 속에 등장하는 단말기가 눈길을 끈다. 삼성은 이 단말기를 갤럭시 S8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가 전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디자인이 갤럭시 S8에 대한 최신 루머와 동일하다. 또한 최신 AMOLED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 제품이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 트렌드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영상 속 단말기의 디자인을 확대해 보면, 상단 통화용 스피커와 안테나 라인 사이에 작은 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존 3.5mm 이어폰 잭과 동일한 형태로 삼성이 갤럭시 S8에서 변함없이 3.5mm 이어폰 잭을 유지한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 제품이 실제 차기 스마트폰의 형태인지, 단순 렌더링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 S8의 루머와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것을 볼 때 이 제품의 요소들이 갤럭시 S8에 대한 다양한 힌트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상반기 중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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