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는 스파이더 로봇 장난감

2017-02-03 10:05


 

하루가 멀다 하고 토이로봇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보다 획기적인 장난감이 등장했다. 바로 스스로 생각하는 토이로봇이다! 봇츠_얼라이브(Bots_alive)라 불리는 새로운 키트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요소가 기존 헥스버그 스파이더(Hexbug Spider) 로봇에 추가된 것이다. 

 


 

토이로봇의 목표는 대개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헥스버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보-버그로 보통은 리모콘으로 조작한다. 그러나 봇츠_얼라이브 키트는 자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 로봇의 브레인은 MIT 미디어랩에서 탄생한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 갔는데 물론 목표 지향적이긴 하지만, 여기에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능력을 추가했다. 이 로봇들은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배워 나간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동안에는 잠시 멈칫한다. 




 

“봇츠-얼라이브 키트는 리모콘으로 작동하던 로봇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로봇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살아있는 느낌의 로봇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봇츠_얼라이브의 설립자이자 CEO인 브래드 녹스의 말이다. 최첨단 기술을 아이들도 감당할 만한 키트로 패키지화해서 제공하며 살아있는 듯한 로봇 캐릭터를 전세계 로봇 열광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헥스버그 스파이더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기 위해 봇츠_얼라이브는 리모콘 수신부 적외선 입력 부분을 제거하였다. 대신 명령은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적외선 블라스터로 진행된다.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원격제어인 셈이지만 인공지능이 소싱되는 원격 제어인 것이다. 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어떻게 행동할 지를 결정하고 IR 블라스터를 통해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다. 헥스버그 스파이더에 포함된 데칼을 사용하면 시스템이 로봇과 역시 사용자가 주변에 설치할 수 있는 비전블록을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로봇은 빨간 블록을 피해 파란 블록을 찾아간다. 이를 이용해 스파이더가 탐색할 미로나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미션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각 키트는 한 번에 최대 2개의 로봇까지 지원한다.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경쟁하게 하거나 문제를 서로 다르게 해결하도록 할 수도 있다. 개발자에 따르면 결국 로봇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 키트는 킥스타터에서 모금 캠페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약 가격은 기본 키트 기준으로 35달러에서 시작한다. 여기에는 데칼, IR 블라스터, iOS 혹은 안드로이드에 대응하는 앱과 5개의 비전블록(파란색 1개, 빨간색 4개)이 포함된다. 현재 헥스버그 스파이더 로봇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베이직 키트를 포함 완전한 키트로 6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비전블록을 추가하려면 15달러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9월에는 출하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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