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한 보잉의 차세대 우주복

2017-02-07 09:17


 

보잉의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가 2018년 우주로 나갈 때, 여기에 탈 승객과 승무원들은 예전의 나사(NASA) 승무원들보다 세련되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보잉은 최근 보잉 블루 스페이스슈트(Boeing Blue spacesuit)를 공개했는데, 이 우주복은 우주비행사와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무르는 우주인들이 입게 되며, 다양한 혁신으로 우주 여행자에 대한 보호 기능은 물론 편리성과 스타일을 갖추었다. 

 


 

보잉 블루 스페이스슈트는 우주 유영을 하거나 화성 표면을 거닐 때 입을 수 있는 용도까지는 아니다. 대신, 스페이스 셔틀의 우주 비행사들이 입는 오렌지색의 무겁고 부피가 큰 우주복 대신 일종의 간결한 비상 슈트의 개념이다. 갑작스럽게 우주선 내 압력이 떨어졌을 때나 비상사태 때 대응할 수 있는 슈트다. 보잉에 따르면 이 우주복은 단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만 눈길을 끄는 게 아니라 안전과 편의성 면에서도 21세기에 맞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우주복임을 강조했다. 

 


 

보잉에 따르면, 블루 스페이스슈트는 기존 NASA의 슈트 제품의 무게인 13.6kg 보다 40%나 가벼워져 무게가 불과 5.4kg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무게 절약에 기여한 것 중 하나는 무거운 하드 헬멧과 목링을 제거하고 지퍼로 고정하는 더 작은 소프트 버전을 채택했고 가압시 더 나은 가시성을 제공하는 넓은 폴리카보네이트 바이저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헬멧에는 우주 비행사가 통제소 및 다른 동료들과 원활하게 상호 연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합 통신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파란색의 슈트 외장은 새로운 패브릭 레이어로 정상적인 조건에서 외부의 냉각 시스템 없이도 우주 비행사를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다. 여기에는 슈트와 부츠가 포함된다. 착용자가 편안하게 앉거나 서서 움직일 수 있도록 몸통 부분에는 지퍼가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보잉 블루의 경량화된 장갑의 손가락 부분에는 우주 비행사가 우주에서도 자신의 기기에 있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터치 스크린 조작용 재질이 포함되어 있다. 스타라이너 크루 & 미션 시스템의 이사이자 전 NASA의 우주 비행사 인 크리스 퍼거슨은 “우주복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 및 디자인으로 보잉의 다양한 모델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