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의 차량 런칭 드론 시스템

2017-03-09 10:03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드론을 이용해 상품 배송을 하려는 기업이 많다. 이전에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드론 제조사인 사이파이 웍스(CyPhy Works)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던 글로벌 배송 업체 UPS. 이 회사는 최근 오하이오에 기반을 둔 전기 트럭 및 무인 항공기 개발사인 워크호스 그룹(Workhorse Group)과 팀을 이뤄 배송 차량 지붕에서 런칭되는 드론을 시험 중이다. 배송직원이 차량 운전을 하며 배달 업무를 계속하는 동안 드론은 별도의 배송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 소개된 드론의 경우 고정된 드론 베이스에서 출발했다. 한편, UPS는 배송 차량의 지붕에서 런칭하는 모바일 베이스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배송자가 하나의 배송물 때문에 주요 루트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배송 차량은 가던 루트의 배송업무를 계속하며, 사이드 루트는 드론을 보내는 것. 

 


 

글로벌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마크 월리스는 설명한다. "지금까지의 드론 활용과는 좀 다릅니다. 포장 차량이 종종 단일 배송을 위해 수 마일을 따로 여행해야하는 시골 지역의 향후 배송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삼각형의 배송 경로를 생각해보면, 이러한 루트 중 하나만 없어져도 운행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UPS는 1일 1.6km의 배송 경로를 줄이면 연간 5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시골의 배송지는 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주 플로리다의 리디아(Lithia)에서 실시된 이 테스트는 워크호스의 전기/하이브리드 운송 트럭 라인업 중 하나의 차량 지붕에 도킹된 워크호스 호스플라이(HorseFly) 드론을 이용해서 실시했다. 호스플라이 드론은 최대 4.5kg 무게의 패키지를 운반할 수 있으며, 비행 시간은 약 30분이다. 또한, 차량 베이스에 도킹하고 있는 동안 재충전된다.

 


 

UPS 배송자는 지붕의 해치를 통해 드론의 아래에 매달린 케이지에 배송품 패키지를 적재한다. 그리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 배송 주소로 드론을 자동 송출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서는 경로가 사전 설정되었지만, UPS의 온로드 통합 최적화 탐색 (ORION) 라우팅 소프트웨어는 경로를 스스로 설정한다. 이 드론은 완전 자율비행 시스템이다. 드론이 작동하는 동안 배송 직원은 여기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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