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와진 모아(Moar) 전기자전거. 한 번만 봐도 평범한 느낌이 아니란 것은 알 수 있다. 두툼한 팻타이어, 두꺼운 외피가 있는 와이어 및 짐받이를 겸할 후 있는 배터리 격실 등이 눈에 띈다. 사양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풀서스펜션, 750W 전기 드라이브 및 강력한 조명시스템이 포함된다. 이 전기자전거는 그야말로 평균이상으로 이름처럼 ‘더 많이(More)’를 연상케 한다. 

사실 전기자전거에 기대할 것은 뻔하다. 이처럼 26인치 휠, 팻타이어 및 750W 파워 트레인을 갖춘 온 / 오프로드용 풀서스펜션의 폴딩식 전기자전거는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은 아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의 주인공인 모아 전기자전거는 주말 캠핑족에서 일일 도시 통근자까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륜차다.

팻타이어를 장착한 일반 자전거가 처음 인기를 끌기 시작했을 때는 별도의 서스펜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타이어가 충격을 흡수한다고 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설리(Surly)와 트렉(Trek) 같은 주요 제조사들은 프론트와 리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커다란 오토바이 타입의 자전거를 선보이며 추가적인 쿠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옵션을 제공했다. 이제 팻타이어는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며 모든 형태의 자전거에 장착되고 있다. 

여기에 모아는 한발 더 앞서 나가고 있다. 이 회사의 전기식 풀서스펜션 타이어 폴더에는 열처리된 6061 알루미늄 프레임이 있으며, 상단 튜브의 경첩을 통해 절반으로 접을 수 있다. 용접처리된 후방 짐받이, 랙(rack)은 살짝 윗방향으로 향하며, 내부에 착탈식 48V 리튬 이온 배터리를 보관하게끔 두 배로 늘어난다. 접히는 페달은 보관 및 운송 중에 편리하다. 

모아는 접이식 프레임으로 3가지 모델을 개발했다. 750W 정격의 중간 장착 모터 또는 500W 정격의 후방 허브 모터, 두 가지 파워 트레인 옵션이 있다. 어떤 모터를 선택하든 다섯 가지 라이더 선택 모드에 따라 원하는 페달 어시스트의 수준을 유지하도록 출력을 조절한다. 직접 모터 출력을 위한 썸 스로틀(Thumb throttle)도 있다.

모아는 규정의 준수를 위해 최고 속도를 32km/h로 제한했지만, 사용자는 얼마든지 쉽게 록을 풀 수 있어 750W 중간 장착 모터에 대해 45km/h의 속력을, 500W 리어 허브 모터의 경우 40km/h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배터리는 모델 / 모터, 선택한 페달 어시스트 모드 및 기타 요소에 따라 48 ~ 137km 범위까지 주행거리를 낼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한다.

모아 자전거의 또 다른 특징은 1000 루멘 LED 듀얼 헤드 라이트 시스템, LED 테일 라이트, 방향 지시등 및 브레이크 라이트가 포함된 통합 조명시스템이다. 헤드라이트에는 전방을 보다 잘 보이게하기 위해 자전거 앞에서 도로를 직접 비추는 '천사 눈(Angel Eye)'이 포함되어 있으며, LED 프로젝터는 9.1m 앞까지 빛을 투사한다. 그 밖에 흥미로운 기능으로는 핸들바에있는 백라이트 LCD, 충전용 USB, 혼, 내부 배선 및 프레임 외부의 와이어, 디스크 브레이크 및 켄다(Kenda) 26 x 4 in 팻 타이어가 있다. 

이러한 기능들 덕분에 무게는 아무래도 더 나올 수 밖에 없다. 배터리를 장착하면 32kg이 된다.  베스티아네라 스포츠(BestiaNera Sport) 또는 맥스웰(Maxwell) EP0 등의 초경량 전기자전거와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기는 힘들다. 모아는 현재 시제품 단계에 있으며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전기자전거 모델 3가지를 모두 제공하기 위한 개발 자금을 모금 중이다. 

최대 137km의 주행거리를 내는 17-Ah / 815-Wh 삼성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750W 중간 드라이브를 사양으로 갖는 9단 변속 성능의 플래그쉽 랩트(Rapt)는 1,999 달러에 판매된다. 8단 변속의 24/7 (1,199달러) 및 7단 변속 선앤펀(Sun & Fun) 모델은 999 달러로, 더 작은 배터리 및 주행거리를 가진 500W 리어 모터로 작동한다. 다른 기능 중 일부는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