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평지에서도 마음껏 스키를?

2017-04-03 10:38


 

어릴 적 밖에서 놀고 있을 때 엄마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할 때가 기억나는가. 밥도 밥이지만 엄마의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집으로 뛰어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다. 레드불(Red Bull)에서는 바로 그런 상황을 설정하여 이벤트를 만들어 보았다. 등에 맨 제트팩의 모든 실린더를 가동하여 식사를 놓치지 않도록 '로켓의 속도'로 집에 들어오는 프로 스키어 필립 플리사르 (Filip Flisar). 제트팩에 의해 추진력을 얻은 그는 눈이 많이 내리는 거리를 스키로 질주한다. 그는 제트팩의 도움으로 식사 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가는 데 성공한다.

 


 

최신 레드불(Red Bull) 스턴트와 바이럴 비디오에서 유명인인 필립 플리사르는 친구들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집에서의 긴급 호출을 받고 그의 제트팩을 가동시킨다. 최고 속도 120km/h의 성능을 갖춘 제트팩으로 오르막, 내리막 길, 계단을 오르내리고 축구장과 얼어 붙은 하천을 가로 지른다.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서 그는 인상적인 코너링을 행하기까지 한다.

 


 

화제의 제트팩은 인스타그램 (Instagram) 도전에 대한 응답으로 만들어졌으며, 필립 플리사르는 작년 슬로베니아의 포클류카 고원(Pokljuka Plateau)의 눈밭을 돌았다. 기술팀의 도움을 받아 핫 파이어 제트 터빈 백팩을 개발했으며, 레드불에 따르면 최대 96,000 rpm으로 작동하고 850°C의 고온에 도달한다. 핸드헬드 추진기를 들고 타는 것보다 스키가 더 쉬워 보이며, 눈 위에서도 더 빨라 보인다.

 


 

그동안 유명한 ‘제트맨’ 이브스 로시(Yves Rossy)와 그의 제트 날개, 그리고 인상적인 온 워터 제트 액션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땅에서의 제트팩 액션은 흔치 않았다. 플리사르가 이 분야에서의 선구적인 일을 한 것임은 틀림없다. 동영상을 보면 매우 인상적이다.

 


 

"개활지에서 제트팩으로 빠르게 스키를 타는 것과 시내 광장 한가운데서 아스팔트, 화강암 세트 및 얼음 콘크리트를 가로 질러 길을 미끄러지듯이 타고 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의 소감이다. 향후 이 제트팩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응용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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