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당신을 위한 커피메이커

2017-04-05 10:19


 

많은 가정에서 아침마다 커피 포트를 이용해 커피를 끓이는 것이 일상이다. 그러나 멋을 즐기는 스타일이거나 특정 유형의 커피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집에서라해도 완벽하게 커피를 만드는 도구를 찾기 위해 늘 고심한다. 뉴 멕시코를 기반으로 하는 한 개발팀은 퍼크브루 (Perk Brew)를 이용해 그런 ‘문제’를 해결해보려하고 있다.

 


 

개발팀에 따르면 퍼크가 초기에는 무중력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이 디자인은 지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균일하지 않은 온도와 커피 입자 찌꺼기가 마구 섞이는 기존의 가정용 커피 메이커와는 달리 커피 입자가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고 또 입자찌꺼기를 쉽게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결은 '메커니컬 서스펜션'이라는 원리에 있다. 퍼크는 기계의 상단에있는 주입 체임버를 통해 부드러운 물의 흐름을 만들어 각각의 커피 입자를 똑같이 들어 올리고 분리하며 움직이게끔 만든다. 이렇게 하면 추출 과정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볶은 커피가루에서 올바른 양과 유형의 풍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퍼크는 독특한 설계 덕분에 경쟁 제품보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관되고 정확한 물의 가열을 위해 재순환 보일러 시스템을 설계했다. 단순히 필터를 통해 끓는 물을 붓고 그 물이 빠져 나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는 커피 전문가가 커피빈을 위한 최상의 온도를 찾아낼 수 있고, 기기 앞에 있는 용량성 버튼을 사용하여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유지/보수 관리도 수월하다. 기기의 보일러가 열려 있기 때문에 물때 청소를 위해 뚜껑을 열 필요가 없다. 작은 시제품으로 개발과정을 거친 끝에 개발팀은 산타페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기기를 만들어냈다. 회사 설립자인 야쿠브 스베크 (Jakub Svec)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미국 최고의 커피숍을 돌며 전문적인 커피 맛을 시험해왔다.

 


 

퍼크는 킥스타터(Kickstarter)에 올려졌다. 시작하자마자 목표 금액인 10만 달러 중 약 2만 달러를 이미 모금했다. 얼리버드를 위한 공약 가격은 174 달러다. 예상 소비자가격인 299 달러보다 약 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8년 2월에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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